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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천홍규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바른북스의 신간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이 시집을 읽으며 마음 속에 눈물이 흘러가게 되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시인은 지난 해 10월에 뜻하지 않은 하나밖에 없는 스물 다섯 살 여동생과 사별한 후 깊은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다가 시를 읽은 후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후에 쓰신 시집이예요. 사실 혈육을 잃은 아픔은 어떤 말로도 그 아픔과 슬픔을 다 설명할 수 있겠어요.

이 시인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시 안에는 사랑하는 동생과 이별한 후 이전에 동생과 함께 했었던 일상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 이별에 대한 솔직한 심정과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자신의 삶을 시작하려는 의지, 그리고 언젠가 동생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함께 담아 놓았더라고요. 시인은 사랑하는 여동생과 이별한 후 남겨진 자의 삶에 대해서 솔직하게 담아 놓았더라고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일도 우리에게 큰 상처로 남잖아요. 하물며 죽음이라는 불청객은 누구도 반길 수 없는 불청객이잖아요.

이 시집은 동일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이가 우리 곁을 떠났을 때 그 빈자리를 다른 어떤 것으로 대신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우리는 누군가의 빈 자리에 대한 아픔을 계속해서 부둥켜 안고 갈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가 누군가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게 될 때 매우 큰 위로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