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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를 날아가는 화살
서이화 지음, 전성숙 그림, 한영화 감수 / 부카플러스 / 2024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부카플러스의 신간<천 보를 날아가는 화살>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고 해요. 참고로 이 책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구진천의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예요.

삼국통일전쟁 때 당시 쇠뇌(기계식 활) 기술자는 적국이더라도 스카우트해 올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던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고구려는 6세기 말 고구려와 수 전쟁을 예감하고 재물을 뿌려 수나라의 노수(쇠뇌를 쏘는 군사)를 적국으로부터 스카우트했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이미지 출처- 방위산업공식블로그>
당시 신라에 최고의 무기가 있었어요. 신라는 이 무기에 의해서 삼국통일을 이루어 낼 수 있었어요. 이 무기는 신라인 구진천에 의해서 개발되었어요. 이 무기의 이름은 바로 쇠뇌이예요. 쇠뇌는 천 걸음 거리까지 화살을 날아간다고 해서 천보노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구진천에 의해서 개발한 쇠뇌의 위력이 대단했다고 해요.
신당서에 보면 신라가 관문에 항상 노사 수천 명을 배치해서 지켰을 정도라고 증언해 주는 기록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당나라는 노수를 신라의 대표하는 무기로 봤을 정도였다고 해요.
신라 역시 쇠뇌의 위력을 알았기 때문에 아예 쇠뇌만 다루는 전문부대 노당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였다고 하니까 당시 쇠뇌의 위력은 얼마나 대단했는 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라의 쇠뇌를 호시탐탐 노리는 나라가 있었어요. 바로 290년 간 20대에 걸쳐서 중국을 지배한 왕조 당이예요. 삼국통일 후 당나라는 그들의 숨겨왔던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당의 고종황제는 구진천을 자신의 나라로 불러들여 뛰어난 쇠뇌를 만들게 했어요.
하지만 구진천은 여러 가지 이유를 핑계로 삼아 끝까지 쇠뇌를 만드는 기술을 당나라에게 넘기지 않았어요. 신라는 그 결과로 나당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그의 절제된 일화를 통해서 스스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산업이 발달하고 산업 기술도 함께 발달할수록 관련된 기술의 해외 유출을 자신의 부를 위한 창출기회로 삼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 실제로 신라 시대를 살았던 구진천의 이야기로 진정으로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우리는 신라의 기술자 구진천의 헌신과 희생을 떠올려야 해요. 만약 그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당의 침략을 막아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삼국 통일을 이뤄내지 못했을 거예요. 우리는 이 책으로 자주 국방과 국가 안보 의식을 가슴 속에 새겨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