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연은 어디로 갔을까 물구나무 세상보기
한상남 지음, 일루몽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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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어린이작가정신의 신간 <까치연은 어디로 갔을까>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오래 전부터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썰매 타기와 팽이치기와 함께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놀이로 꼽혀왔어요.

이 그림책은 우리 나라 전통 연 방패연과 전통 놀이 연날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세요. 물론 바람이 좋은 날이면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죠.


연의 종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로 가오리연과 방패연 외에도 다영하게 있어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연은 방패연이예요.

보통 연은 바람을 타고 드넓은 하늘을 멋지게 날잖아요. 연이 튼튼한 대나무살을 붙인 종이만으로 날 수 없죠. 연에 연결되는 연줄과 연줄을 감고 풀 수 있는 얼레가 함께 있어야만 해요.

이 그림책의 작가는 전통 민속놀이 연과 연날리기를 통해서 오늘 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으신 것일까요?

앞서 나눴듯이 우리가 연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연줄을 제대로 매지 않으면 뜨지 않아요. 뿐만 아니라 연줄을 감고 풀며 연을 조종하는 얼레가 없다면 바람을 능수능란하게 탈 수 없을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연줄과 얼레는 하늘을 나는 데 없어서 안 되는 꼭 필요한 요소예요.

하지만 까치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을 안전하게 붙잡고 있는 연줄과 얼레가 오히려  마음껏 날 수 없도록 방해한다고 생각해요.


그림책의 저자는 연을 만드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있는 연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통 연에 대해 알려 주세요. 동시에 연, 연줄, 그리고 얼레의 관계를 자유, 책임, 그리고 자기주도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자유란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어요. 동시에 자유의 뒤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결국 자녀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속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져야 된다는 사실을 배우고 한층 더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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