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 쇠만 먹는 내 친구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2
신현찬 지음, 김희선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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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제제의 숲의 신간 <아야미니의 요괴대모험2>이예요.


책의 주인공 불가사리은 전설에 근거를 두고 있어요. 나라가 어수선했던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사이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 내려고 있어요. 특히 불가사리는 쇠를 모두 먹어버릴 뿐만 아니라 아무리 활과 창으로 찔러도 죽지 않는다고 해요. 단 현자가 오직 불로 죽이면 된다고 알려 줘 죽일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죽일 수 없다고 하여 불가사리의 불(不)이 불로 죽일 수 있는 존재라고 해서 불(火’)로 쓰인다고 해요.

불가사리의 모습은 곰의 몸, 코끼리의 코, 소의 꼬리, 사자의 발톱을 가졌다고 해요. 우리 조상들은 불가사리를 그린 그림을 집 안에 두거나 조각상으로 만들어 건물로 장식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불가사리가 화재나 병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악몽까지 물리쳐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예요.


잠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날 체육 수업 후 교실에 돌아온 아야네 반 아이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책상과 의자가 나무판만 남은 채 엉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반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일냐고 서로 수군거리고 불만을 토해 내고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한 친구 철수만 웃고 있었어요. 이런 철수의 모습을 본 반 친구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철수는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생 미니와 보들이와 함께 놀이터에 들렀어요. 놀랍게도 놀이터에 미끄럼틀과 그네 등 쇠로 만들어진 부분만 모두 사라져 버렸어요. 동네 아이들은 이제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 수가 없게 되었어요. 이런 현상이 학교와 놀이터에 국한된 게 아니라 길가에 세워져 있는 신호등 등도 동일하게 쇠로 된 기둥 부분이 없었어요. 보들은 불가사리에 의해서 벌인 일이라며 불가사리의 흔적을 따라 갔어요. 그 곳에 불가사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기상천외한 요괴라는 소재가 자녀들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데 매우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자녀들에게 우리나라 옛이야기 속 등장하는 요괴를 알게 해 주는 게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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