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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지구 산책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20
정현혜 지음,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제목은 <모리와 지구 산책>이예요. 이 책은 참고로 웅진 주니어의 신간이예요.
<모리와 지구 산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예요. 주인공 예리는 지구인으로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게 되요. 자기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 체 형벌을 받고 있는 도예리, 아니 스카우르나 아뜨레토리모에게 지구의 삶이란 하루하루 전쟁이예요. 평정심으로 가득하여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는 스카우르나와 달리 지구에서 감정을 폭발하게 만드는 일들을 매 순간 경험하기 때문이예요. 아뜨레토리모는 끝없이 이어지는 숙제들과 달리 친구들의 괴롭힘, 엄마와 아빠의 다툼 등 이어서 이 감옥과 같은 지구생활을 떠나 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였어요. 이제 형벌이 딱 77일 남은 어느 날 아뜨레토리모의 감정을 뒤흔드는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게 되었요.
과연 아뜨레토리모는 다시 평온한 감정을 되찾고 스카우르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자기 중심적인 어린이 독자들에게 제3의 눈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라 생각되요. 다른 사람들과 감정 교류에 서툴 뿐만 아니라 스스로 지구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아뜨레토리모의 모습은 마치 사춘기에 접어들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매우 닮은 것 같아요.
저자는 자신의 성 안에 갇혀 있었던 아뜨레토리모를 통해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 깨달은 후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자신의 성 안에 갇혀 세상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는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