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저자는 대표적인 일본 전문가로 유명한 분이세요. 저자는 수년간 일본을 탐방하며 일본 자본주의 기초를 놓은 시부사와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내 주셨어요. 책의 제목은 흐름출판사에서 출판한 신간 <시부사와 에이이치>예요.


그렇다면 저자는 왜 일본의 자본주의 기초를 놓은 시부사와에 대해서 이렇게 전해주고 싶은 것일까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과거 위대한 인물을 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의 철학과 경영 방식을 통해서 현재 우리 사회에 유용한 교훈을 잘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경영 관련된 인물은 '피터 드러커' 외에 없었어요. 사실 한 사람이 많은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는데 일본 경제 대부분 한 사람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더라고요.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0년간 경제 성장의 침체를 겪고 있었어요. 당시 시부사와는 단순하게 기업가를 넘어 한 나라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게 만든 상당히 상징적인 인물이더라고요. 당시 일본이 정치, 경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리더십 부재를 겪고 있을 때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을 통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더라고요. 이런 그의 철학이 오늘날 일본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도덕경제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부의 재분배에 대해서 강조하였더라고요. 저자는 이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부사와가 설립한 기업, 사회공헌단체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장소들에 대해서 매우 현장감 넘치게 표현해 놓셨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시부사와 대화와 사건들을 재구성해 놓았어요. 실제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마치 당시 함께 있었던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시부사와의 생애와 업적을 통해서 일본 자본주의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세워지는 과정을 토대로 현대 경영의 방향성을 찾고 준비해 나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