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축제에서 만날까

봄 축제에서 만날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81
실비아 보란도 지음,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4월

안녕하세요. 

봄이 되면 수 많은 꽃이 만발하고 나비들이 날아다니겠지 아주 근사한 축제가 될 거예요. 우리 거기서 만날 수 있을까요?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하고 화사한 봄을 맞이하게 되요. 사람들은 어깨 춤을 추고 콧노래도 절로 부르게 되죠. 봄이 되면 거리마다 수 많은 꽃이 자신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자랑해요. 뿐만 아니라 향기도 더불어 진동하죠.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냄새에 나비와 곤충도 그들의 매력에 빠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이곳 저곳마다 봄을 맞이할 아주 멋진 축제들이 많이 열리게 되죠. 따뜻한 봄이 오면 행복한 축제들이 많이 열려요. 

책을 펼쳐보니까 오늘 숲 속에도 봄 축제가 열리나봐요. 거북이가 재빠르게 달려가는 토끼에게 물었어요. 그러니까 토끼는 지금 숲 속에 봄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대답해 주었어요.

토끼 외에도 고슴도치, 개구리, 청설모 등 수많은 친구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거북이를 지나서 봄 축제를 가네요. 거북이도 내심 많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발씩 내디뎠어요. 안타깝게도 거북이가 도착했을 때 더 이상 봄축제 풍경을 볼 수 없었어요. 거북이 보고 싶었던 수많은 친구들의 모습조차 볼 수 없었어요. 

여러분 과연 거북이는 실망한 체로 집으로 되돌아갔을까요?

거북이가 기대했던 축제와 그 곳에서 친구들과 만남을 이룰 수 없는 것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삶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요. 누구는 매우 빠르고 또 다른 이는 남보다 다소 느릴 수 있어요. 우리는 삶을 살다보면 빨리 무엇인가에 쫓겨서 주변을 살필 여유조차 없이 지내게 되요. 삶은 자신의 바램대로 이루어지 않아요. 정해진 틀도 없어요.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속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지켜 나가면 되요. 누군가를 지나치게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주길 바라지 말아야 해요. 그저 우리는 각자 자신의 속도를 지켜 나가면 되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