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저자는 독자들에게 어떤 내용과 메시지를 전해 주실까요?
자녀와 함께 앞서 나눈 질문에 대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어요.
책의 내용을 보니까 로드킬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 안타깝게도 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의해서 죽잖아요. 죽는 동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노루, 고라니 등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개,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도 많이 죽더라더고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마음이란 생각만으로도 참 많이 아프고 한편으로 그들에게 너무 미안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이와 같이 로드킬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보면 아무래도 인구 증가 및 자동차 사용의 증가로 인한 것 같아요.
우리가 그들의 죽음에 대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게 없지만 의지할 수 있는 벽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때론 벽이라는 의미가 매우 부정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 울타리와 같이 보호하는 역할이라는 의미도 있더라고요.
과연 우리의 마음은 전자일지 아니면 후자인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의 내용이 다소 무더울 수 있는데 우리에게 너무 유익한 시간을 갖게 해 주더라고요. 자녀가 자신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자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끝으로 자녀와 함께 오디오꿈북 어플을 통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