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처음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할머니는 어린 아이의 질문에 대해서 하루살이, 토끼, 거북이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세요.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르다는 사실을 털실의 길이로 지혜롭게 설명해 주세요.



시간이 모든 존재에게 주어졌어요. 그렇지만 동일한 시간이 모두 존재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 주세요. 할머니의 지혜로운 답변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달라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무리 시간을 붙잡려고 애써도 결코 붙잡을 수 없어요.
평생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랑하는 사람이나 동물들도 언젠가 이별의 때가 있어요. 이별의 슬픔을 못 견딜 것 같지만 시간은 물결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가요.
때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해요. 어느 때는 매우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시간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요. 마치 여러 가지 색의 실들이 서로 엮어 있듯이 말이예요. 우리는 서로 함께 시간을 만들어 가는 동안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요.
어린 손녀가 사랑하는 할머니에게 영원히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까 순간 엄마 아빠와 영원히 함께 살겠다고 장담했던 아들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살며시 미소를 짓게 되더라고요.

책 속에 담겨 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가 참 따뜻하고 의미있는 그림책이더라고요.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시간의 개념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분에게 추천해 드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