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먼지의 여정
비비안 그레이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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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안데르센의 동화<미운 오리 새끼>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성인이 된 후 다시 읽어보았는데 주인공 미운 오리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로부터 집단을 따돌림을 당하고 심지어 부모로부터 버림 받는 외톨이가 되더라고요. 이런 상황 속에도 미운 오리는 끗끗하게 살아남아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더라고요.

과연 미운 오리는 다른 형제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서 온갖 구박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많은 상처와 아픔과 상처를 그대로 품고 집을 나와야 했을 때 미운 오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최근에 하움출판사에서 출판한 신간 <미운 오리 '먼지'의 여정>을 자녀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먼지는 구박을 받는 가운데 혼자서 좋아하는 것을 찾더라고요.



먼지는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구박을 받았지만 위험에 처한 형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구해 주더라고요. 물론 책의 후반부에 가서 먼지도 도망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을 보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먼지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고 행동이라 생각해요.

자녀에게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라 가르치고 있어요. 하지만 자녀의 주변에 다름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을 자신들의 무리 안으로 받아주지 않고 오히려 꺼려하려하는 경우들을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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