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 한산·명량·노량 해전지와 함께
이순신 지음, 노승석 옮김 / 도서출판 여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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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여해에서 출판한 <쉽게 보는 난중일기(완역본)>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무려 35년 동안 한문과 초서를 연구한 고전 학자세요.

저자는 초서체 난중일기 가운데 기존에 해독하지 못한 어려운 글자들을 모두 해독한 최고의 이순신 전문가이기도 하세요.

실제로 그의 역서 교감완역 난중일기는 최초의 교감 완역본으로 학계에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독자들에게 널리 애독되어 개정 2판까지 간행되었어요.

성균관대 성균 고전 100선에 선정될 만큼 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더라고요. 참고로 성균 고전 100선은 고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하여 성균 고전 100선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고 문학·예술, 인문·사회, 자연과학의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가 등재될 때 이 책을 심의 자료로 제출되어 큰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최근 가장 방대하게 문헌 고증한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교감본이라고 해요.

이번에 앞서 말씀해 드린 두 책을 바탕으로 한문 용어와 명칭들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한글로 풀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개편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어보니까 책 구성이 참 좋았더라고요. 이순신 장군의 가계도, 각 수영, 5관 5포, 선소 등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거나 해전이 벌어졌던 여러 장소들에 대한 자료를 간략하게 담아 놓았더라고요.

일기도 연도에 따라서 구분하고 있는데 '임진일기', '을미일기' 등 당시 연도 표기와 함께 숫자로 연도를 적어주시니까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이해하기 편했어요. 뿐만 아니라 그해의 이순신 장군의 주요활동과 그외 주요 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주니까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참 좋았더라고요.

인물들의 직책과 직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까 인물들의 이름을 괄호에 넣어 표기해주니까 인물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거기다가 우리에게 익숙한 해전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마다 마치 영화의 몇몇 장면을 떠오르게 되니까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일기라고 해서 매일 일정한 분량을 갖추어 놓은 글이라 생각하잖아요. 책을 보니까 어느 날은 짧은 몇 개의 문장으로 끝나는 날들도 많더라고요. 여기에 여러 가지 함축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끝으로 여러분 이번 기회에 쉽게 보는 난중일기(완역본)로 난중일기 속에 담겨 있는 주옥은 내용들을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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