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제목은 북다의 신간<아홉 고리의 전설>이예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배송된 책을 보았어요. 이 책은 고려 시대라는 책의 배경으로 참혹한 살인 사건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리극이예요. 역사적 배경 속에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토대로 연출된 스코리가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하더라고요.
당시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해서 많은 백성이 죽어나가고 있었어요. 백성의 마음에 늘 불안함과 두려움이 가득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마을에서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어요.
주인공 정덕문은 양반가의 자녀였어요. 아버지가 조정을 향해서 바른 소리를 내기 때문에 온갖 고초와 고문을 당한 후 마을로 쫓겨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어요. 정덕문은 남들처럼 출세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어느 날 대쪽같은 성향을 가진 금행을 만나게 돼요. 첫 만남부터 서로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의로운 면으로 인해서 친구로 발전하게 돼요. 덕문은 금행과 함께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괴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 나서게 돼요.
당시 마을을 다스리던 감무와 호장가의 알력 다툼 속에서 애꿎은 백성들만 고통스러워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감무와 호장에 대해서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까 감무(監務)는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까지 속군현에 파견된 지방 관직을 의미한다고 해요. 유민의 안집, 권농, 조세 수취, 향리 등을 감독하기 위해서 부임한 군현의 지방관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해요. 호장은 부호장과 함께 호장층을 형성하여 해당 고을의 모든 향리들엗에 대해서 수행하던 말단 실무행정을 총괄하는 표현이라고 해요.
흉흉한 소문과 관련된 배후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이 많더라고요. 늘 방관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던 정덕문은 갑자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사건의 핵심 속으로 뛰어 들어가요. 이 후 정덕문의 소신이 변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당시 고려 시대의 이야기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스토리지만 현재 우리 사회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소설의 결론 부분을 보니까 다음 편도 나올 것이라고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다음 편도 기대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