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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똥 ㅣ 뽀뽀곰
수아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제목은 웅진주니어에서 출판한 신간 <똥똥똥>이예요.
<똥똥똥>은 책의 곁표지 그림부터 너무 재미있네요.
과연 저들은 누구일까요?
그림책 단골 소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똥’ 이야기죠. 실제로 아이들은 똥’, ‘방귀’라는 단어만 들어도 너무 해 맑게 웃기 때문이예요. 똥은 그림책 단골 소재로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똥똥똥>은 기존에 출판된 똥과 관련된 그림책과 다소 달라요.
이제 자녀와 함께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 보겠어요.
책 속에는 똬리똥, 물찌똥, 단단이 똥, 길쭉이 등 다양한 친구들이 등장해요. 이들은 하나같이 크기, 색깔, 모양 등 모두 다른 똥 캐릭터이예요. 이들은 단번에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더라고요.
그들은 입수하기 위해서 다 함께 모여 준비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들은 자신의 허리를 이리저리로 돌리고 팔과 다리도 쭉쭉 뻗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운동하더라고요. 이런 그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다음으로 용감하게 뛰어든 친구는 누구인지 확인해 볼까요?
바로 길쭉이네요.길쭉이는 단단처럼 힘차게 달려 나갔어요. 길쭉이 역시 멋지게 물로 뛰어 들었어요.
하지만 덩치는 뛰어내리는 게 너무 무섭고 두렵나봐요.
과연 덩치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무사히 입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자녀의 배변성공여부도 중요해요. 이보다 똥친구들이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자녀들의 마음에 감정이입으로 작용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서 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동시에 똥친구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통해서 독자들도 당당하게 배변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 줄 것 같아요.
그들은 한 자리에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불안감으로 주춤거리는 자녀들에게 큰 용기를 가져줄거예요. 자녀들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더욱 하나로 똘똘 뭉친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서 이전과 달라질 거예요.
<똥똥똥>은 어렸을 적 배변 훈련을 한 아이의 모습에서 모티프를 얻어 작업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렸을 적에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이 똥 친구들을 통해서 감정이입 동기부여를 얻게 되었어요.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배변 훈련을 거부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자주 느끼는 변기의 두려움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똥똥똥>은 배변 훈련 시기뿐만 아니라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시기나 새로운 환경 가운데 놓이게 될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결국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공감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