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제목은 교보문고에서 출판한 신간 <어승생오름>이예요. 



제주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 가운데 "오름(작은 화산체)에서 나고 자라서 오름으로 돌아간다"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이 말의 뜻은 제주 곳곳에 있는 오름에 의지해서 생활하다 결국 오름에 묻힌다는 뜻이라고 해요. 그 만큼 제주도에는 오름이 많다고 해요. 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게 바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입산봉(해발 85m)이예요.

 

실제로 제주의 대표적인 경관 자원은 한라산과 함께 오름을 들을 수 있어요. 제주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 탐방 장소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제 명소로 자리 잡았어요. 지금과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김종철 선생의 '오름 나그네'의 출간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놨다고 해요. 한마디로 앞서 소개해 드린 김종철 선생의 오름 나그네가 오름과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한 것 같아요.

 

현재 제주에는 무려 360여개의 오름이 있다고 해요. 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랑쉬 아부를 시작해서 백약이, 새별, 용눈이, 금, 군산, 저지, 거문, 윗세오름 등 이 외에도 더 많은 오름이 있다고 하네요. 오름은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제주 지역의 생태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이런 측면에서 오름은 제주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놀이공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오름에 대한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고 해요. 조선시대 문헌 기록에 따르면 '악'이나 '봉'을 뜻하는 '오로옴', '올음'이라고 불렸다고 기록도 있다고 해요. 오름을 음차 표기한 거예요. 몽골어로 '산을 뜻하는 오르'가 어원이라는 설도 있어요. 일부 학자는 명사형으로 해석한다고 해요.

 

<어승생오름>은 지질, 식물, 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모여 함께 제주의 자연과 생태를 잘 보여주는 어승생오름에 대해서 관찰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놓았어요. 책 속에는 오름의 생성 과정 및 어승생오름에서 볼 수 있는 동물, 식물, 그리고 자연 경관 등을 사진과 더불어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표현들 가운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글귀가 있잖아요. 지금까지 우리는 어승생오름에 대해서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이제라도 어승생오름의 진가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어승생오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제주도에 대해서 우리의 눈과 입과 마음을 사로잡는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족할 만큼 너무 많은 게 사살이지만 만약 제주도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제부터 어승생오름을 직접 가서 그 가치를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