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말 대신 배려의 말로! - 은연중에 차별을 부추기는 일상 속의 차별어
김슬옹 지음 / 마리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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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요즘 다행한 차별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예를 들면 꼰대부터 군발리, 선택 장애 등 같은 표현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차별의 말 대신 배려의 말로>이예요. 이 책은 마라북스에서 출판한 신간이예요.

 

이 책은 우리의 일상 속에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왔던 다양한 차별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뿐만 아니라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세요.

 

책의 저자는 한글학자이세요. 현재 저자는 한글 지킴이로 활동하고 계세요. 그 동안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 흐름 속에 만들어진 신조어까지 수많은 차별어들을 대신할 대안어에 대해서 마련하고자 노력해 오셨어요.

 

책 속에 무려 240여개의 차별어가 담겨 있어요. 저자는 차별어를 노골적 차별어, 비대칭 차별어, 관습적 차별어, 다의적 차별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차별어의 실체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이 표현들은 관습에 의해서 굳어져 온 것들이예요. 이렇게 구별해 주니까 차별어의 실체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더라고요. 주로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 차별어를 남용해 왔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자는 차별어를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 또는 특정한 대상을 직간접적으로 공격하고 무시하는 낱말, 구, 문장 등 모든 언어적 표현이라고 정의했어요. 이 표현이 참 공감되더라고요.

 

설렁 우리가 의도적이지 않았더라도 관습적으로 특정한 대상에 표현되어 온 공격하는 표현을 관습적 차별어라고 분류해 놓았더라고요.

 

예를 들면 군바리, 미망인, 아줌마 등과 같은 표현들은 사용한 의도와 상관없이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여인, 군바리는 남의 밑에서 일하는 군인과 다리가 짥은 애완견을 지칭하는 발바리가 합쳐서 나라를 지키는 개, 사회적으로 몰염치하게 행동하는 여인 등 특정 대상에 대해서 비하하거나 공격하는 언어적 표현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의해서 사용해야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저자는 차별어를 대신할 대안어로 어떤 표현들을 제시해줄까요?

 

저자의 주장대로 차별어를 줄여 나간다고 그동안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차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차별어를 대신해서 대안어를 사용할 때 차별의 재생산을 늦추고 그 동안 한국 사회에 막연되어 왔던 차별어에 의해서 파생된 오해와 편견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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