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 SF 작가의 수학 생각
고호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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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날 자녀가 수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한 권의 책 제목에 사로잡혀 읽게 되었어요. 바로 <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이예요. 이 책은 사이언스북스에서 출판된 신간이예요.



사실 저를 포함해서 대다수 자녀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대체로 수학을 가상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뽑죠. 이런 측면에서 <누가 수학 좀 대신해 줬으면>이라는 책제목에 공감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사이언스북스 출판된 신간이예요. 이 책은 흔치 않게 수학에세이예요. 게다가 이 책은 수학을 전공하거나 수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분에 의해서 쓰인 게 아니라는 점이예요. 오히려 수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일반인과 수학 사이를 연결하는 교랑과 같은 역할을 해 주기 위해서 썼다는 점에서 독특한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저자와 같이 수학이라는 과목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니까 내용이 다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부모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특히 3부 놀다가 문득 수학, 4부 자녀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5부 앞날이 걱정될 때 수학 생각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이 책은 역사, 문화, 정치,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수학을 찾아내서 수많은 소재로 수학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애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학과 접점을 무수히 찾아요.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혼란스러워 할 때 확진자를 예측하는 모형을 보며 감탄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보며 수학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는지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에 대해서 수학으로 뭔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았다고 해요. 이런 저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수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대단한 일이라 생각되요.

책 속에 담겨 있는 수학에 대한 저자의 진심과 열정이 이전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워했던 수학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리역할을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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