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앤솔로지 : 거울 나라 이야기 앨리스 앤솔로지
범유진.이선.정이담 지음 / 고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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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의 제목은 <거울 나라의 이야기>이예요. 이 책은 고블에서 출판된 신간이예요.



<거울 나라의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보게 된 책인데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더라고요. 집으로 배송된 책을 보니까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후속 작품이었더라고요. 이상한 나라 앨리스 이후 6년 만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난 앨리스의 또 다른 이야기이예요.

이번 <거울 나라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제버워키나 험프티 덤프티, 트위들디 트위들덤 등은 앞서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도 등장했던 인물들인 것 같아요. 주인공 앨리스가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가 거울 속으로 들어가 모두 반대로 된 나라에서 겪는 모험담을 담아 놓았어요.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1장을 보니까 거울 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법정 스릴러 <푸딩 살해 재판>이고 다음 2장은 루이스 캐럴의 속편이 아닌 앨리스의 자매 로리나 를 주인공 삼은 새롭게 재창조된 앨리스의 속편 <로리나와 종말 축하 유랑단>이며 마지막 3장은 동화적 판타지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뒤섞인 기이한 서커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폭력에 맞선 소수자들의 이야기 <앨리스 아이덴티티>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 명의 작가는 저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내용을 모티브로 삼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과연 그들은 앨리스의 어떤 점을 모티브로 삼았고 어떤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지 너무 기대되네요.

첫 번째 우리가 만나게 되는 작품은 범유진 작가의 푸딩 살해 재판이예요. 이야기 구조가 거꾸로 되어 있어요. 한편으로 개연성이 없는 어처구니 없는 구조이지만 거울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대타로 아동극에 뛰게 된 주인공이 아린이 어떻게 사건을 풀어가는지에 대해서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이선 작가의 로리나와 종말 축하 유랑단이예요. 이 이야기는 앨리스의 언니 로리나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로 새롭게 만든 창작물이예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다녀오는 동안 언니 로리는 과연 세상의 종말을 막을 수있을 지에 대해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정이담 작가의 앨리스 아이덴티티는 재미있는 상상력을 갖게 해 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앞서 작품 이상한 나라 이야기와 달리 신체적인 변화를 보여줘요.

이제 곧 인간을 대신해서 인공지능과 챗 GTP가 글쓰게 될 세상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많이 이야기해요.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멋진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이 계속해서 멋진 작품을 저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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