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ㅣ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녀와 함께 읽기 좋은 책 한 권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책의 제목은 주니어 RHK에서 출판한 신간 <냥이씨의 달콤한 식당>이예요.

책의 주인공 이름은 냥이씨예요. 냥이씨는 모두 떠나고 나날이 빈집만 늘어나는 한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냥이씨의 집은 마을의 골목 끝자락 제일 꼭대기 집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냥이씨는 마을의 골목을 어슬렁거리고 있었어요. 냥이씨도 이 생활에 대해서 이제 심심한 것을 넘어 너무 위롭고 쓸쓸했어요.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냥이씨는 스스로 마구 푸념을 늘어 놓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냥이씨는 이제 더 이상 외롭고 쓸쓸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그날부터 냥이씨는 마당, 화단, 그리고 텃밭을 갈고 세상의 꽃씨란 꽃씨를 모두 땅에 심고 열심히 가꾸기 시작했어요. 

며칠 뒤 냥이 씨는 앞치마를 메고 '달콤한 식당'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식당을 열었어요. 냥이씨는 쓸고 닦으며 꾸며 만든 달콤한 식당에 손님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냥이씨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찾아온 일벌들에게 씀바귀 꽃 테이블에 꿀 주스를 주었어요. 저녁에 무당벌레가 찾아왔고 밤에는 불나방들이 달콤한 식당으로 잔뜩 몰려 왔어요. 언제나 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북적였어요. 냥이씨는 이제 더 이상 이전처럼 심심하거나 쓸쓸하지 않았어요. 냥이씨의 삶은 순탄하게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어느 무더운 여름날 마을에 장마가 찾아왔어요. 하늘에 천둥 번개가 치고 거센 비바람도 불어와 닥쳤어요. 마을에 이곳저곳이 심하게 무너졌어요. 냥이씨는 꽃나무들을 구하기 위해서 안간 힘을 다 썼어요. 그러다가 그만 냥이씨도 흙더미에 묻혀 정신을 잃어 버리고 말았어요. 냥이씨의 삶에 엄청난 위기가 불어닥치고 말았어요.  

과연 냥이씨는 자신에게 불어닥친 엄청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냈을까요?

냥이씨의 달콤한 식당은 다시 열렸을까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은 냥이씨의 식당을 통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귀여운 동물과 곤충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자녀와 함께 보고 있으면 마음이 너무 따뜻해 지고 기분도 너무 좋아요.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청난 위기 속에서 보여주는 냥이씨의 모습이예요. 냥이씨의 모습 속에 우리가 되찾아야 할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