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도 우리는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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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서울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오발령 사건이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권의 그림책 제목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이 책을 자녀와 함께 너무 읽고 싶었어요. 바로 올리에서 출판한 신간 <전쟁 속에도 우리는>이예요.


<전쟁 속에도 우리는>의 작가는 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후 어린이 인권의 중요함에 대한 내용과 그림을 담아 놓은 그림책 한 권을 우리에게 전해주셨어요. 이 그림책은 많은 글밥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요.

하지만 책 속에서 담겨 있는 그림들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마음만이 아니라 부모님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한 아주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저자는 사랑스러운 자녀들에게 해야 할 일과 대조적으로 절대로 해지 말아야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세요. 먼저 우리 자녀들이 매일 해야 할은 다음과 같아요. 저자는 우리 자녀들에게 매일 씻고 배워 익히며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일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세요.

동시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자는 우리 자녀들에게 절대로 말아야 한 가지를 강조해 주세요. 바로 자녀들이 남을 해치는 일이예요.


그렇다면 왜 작가는 우리 자녀들에게 몸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골고루 잘 먹으며, 푹 잘 자는 등과 같이 우리의 인생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렇게 강조해 주는 것일까요?

제 나름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아무래도 전쟁은 우리의 일상을 모두 무너뜨리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 속에도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가치를 찾는 것과 잘 지키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저자가 이렇게 강조해 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사랑스러운 어린 자녀들이예요. 그들의 존엄성과 인권은 너무 소중하고 중요해요.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자녀들이 스스로 자신의 소중함과 권리에 대해서 배웠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태어나고 자라날 자녀들이 어떤 상황 속에도 자신의 가치와 권리의 중요함에 대해서 배웠으면 좋겠어요. 비록 그림책이지만 참 중요한 내용을 잘 담아놓은 책인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저자분과 출판사에서 책과 함께 활동지와 선언문도 보내주셨어요.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활동지와 선언문을 작성하고 나누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녀와 함께 사용해보니까 잃어버리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위 자료를 QR로 다시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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