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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보면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49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요즘 여러분은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세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야 된다고 강박관념 속에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최대한 성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때론 성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너무 지나치다 보니까 자신을 억지로 맞춰 살아요.
어느 순간 스스로 너무 쉽게 지쳐 버리는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잠시 내일로 미루는 것조차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물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 자체는 너무 멋지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될 것이 있어요. 바로 우리의 삶에 적절한 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예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책의 제목은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신간<달리다보면>이예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뚜고씨는 바쁜 회사원이예요.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잘 보여줘요. 뚜고씨는 늘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요. 뚜고씨는 늘 졸린 자신의 눈을 비비며 회사로 출근해요. 밖은 아름답지만 너무 피곤한 뚜고씨는 전혀 관심없어요.
어느 날 뚜고씨는 출근한 후 극심한 교통 체증 때문에 내비게이션으로 새로운 경로를 검색했어요. 이 길은 평소에 뚜고씨가 다니던 길과 전혀 달랐어요. 뚜고씨는 우연치 않는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과연 어떤 멋진 일들이 뚜고씨에게 펼쳐질까요?
우리는 조금 느슨하게 살아도 얼마든지 괜찮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 순간조차 참지 못하고 또 다시 허리띠를 졸라고 정신없이 달려요. 이런 우리의 일상에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무료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때론 우리는 무작정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해요. 그곳에서 보게 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흠뻑 취하고 낯선 이들과 맺은 관계로부터 다양한 생각과 감정도 우리의 삶에 큰 활력을 작용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낮설하지만 의외 선물로 인해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와 같이 잠시 쉼을 얻기 위해 어디론가 떠라는 것은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하나가 있어요. 요즘 그림책은 자녀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유익을 준다는 사실이예요. 그림책의 장점은 이해하기 쉽도록 명료하게 쓰여 있고 내용을 잘 보여주는 이쁘고 귀여운 그림 때문에 독자에게 큰 위로와 감격을 주는 것 같아요.
저자는 오늘 우리에게 쉼의 가치와 필요성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 모두 지금처럼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가끔씩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너무 절실한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