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흔에게

나의 마흔에게 - 어른의 공부, 마흔엔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요
전안나 지음 / 풀빛 / 2023년 4월

어느 날 무심코 과연 나는 마흔이 중반을 넘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했어요.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그리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어요. 그런 중 한 저자의 책 한 권의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책을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풀빛에서 출판된 신간 <나의 마흔에게>예요.

마흔은 어릴 적 제게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어요. 심지어 그때 정말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는 왜 그리도 나이를 빨리 들고 싶었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하지만 막상 그 나이에 이르게 되니까 어릴 적 무심코 내뱉은 말에 대해서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몰라요. 이제와서 제가 내뱉은 말을 도로 주워담을 수 없잖아요. 아마도 이게 인생이겠죠.

집으로 배송된 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쳐 읽어보았어요. 이전에 저자가 쓰신 책 <태어나서 죄송합니다.>에서 느겼던 것을 이번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는 동안 상당한 차분한 느낌을 받았어요. 마치 누군가 제 곁에서 조근조근 아주 차분하게 이야기해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부분에서 저자는 격앙된 듯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저자와 비슷한 연령대라 그런가 책 속에 담긴 내용 가운데 많은 부분이 공감되어지더라고요.

저자는 마흔의 나이에 자신의 삶에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더라고요. 그리곤 자신이 새롭게 설정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더라고요. 이런 저자의 모습을 직접 옆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저도 그래야 된다고 다짐해 보았어요. 이제는 정말 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이전까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이야기가 제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이제 남은 마흔의 삶은 제 의지와 열정으로 한 걸음씩 용기내어 살아보려고 해요.

40이라는 숫자 아니면 그 이상의 나이이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가두거나 제한하기보다 자신을 더욱 진취적으로 개발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쏟았으면 좋겠어요. 저자는 우리에게 많은 책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하나같이 좋은 책들인 것 같아요. 오늘부터 책을 통해서 통해서 우리 지경을 넓혔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