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온 손님 모든요일그림책 8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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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상당히 불편하고 힘든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예요. 

서로 사랑하는 가족끼리도 때론 힘들고 불편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서로 너무 가까운 사이라 도리어 상처를 주고 받을 때가 의외로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이해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요. 

올해 사랑하는 자녀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있는 초등학교생활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친구들과 사귀는 것 자체는 너무 좋고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자녀에게 도와줄 책을 찾던 중 그림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모든요일그림책에서 출판된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이예요. 



책의 배경은 토끼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예요. 토끼들은 마을에 각자 자신의 구역을 만들고 그 안에 필요한 음식과 놀 거리를 만들고 나누며 살았어요. ​​



어느 날부터 토끼의 마을에 다른 동물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토끼마을에 누군가 찾아와 문을 똑똑똑하며 두들렸어요. 토끼들은 문을 열어주었어요. 바로 다람쥐였어요. 다람쥐는 굴참나무숲으로 여행을 가던 중 토끼마을에 핀 꽃이 너무 아름다워 잠깐 들렸다고 애기했어요. 이 후 토끼들은 꽃밭에서 다람쥐랑같이 뒹굴며 놀았어요.



또다시 토끼마을에 누군가 찾아와 또 다시 문을 똑똑똑하고 두들겼어요. 글쎄 멧새가 산딸기를 들고 찾아왔어요. 그리곤 이 마을에 시원한 옹달샘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놀러 왔다고 말했어요. 토끼들은 산딸기를 옹달샘에 띄워 두고 멧새랑 신나게 놀았어요. 이 후 달팽이, 들쥐, 오소리,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들이 토끼 마을로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문제가 하나 둘씩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어른 토끼들은 모여 회의한 후 결정을 내렸어요. 

과연 어른 토끼들이 모여 어떤 결단을 내렸을까요? 

뒷 이야기에 대해서 궁긍하신 분들은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을 통해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관계는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배려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받는 쪽은 베푸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게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욱 잘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자녀와 함께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을 보면 상대방에 어떻게 배려해 주는 것이 지혜로운 지에 대해서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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