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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니? ㅣ 제제의 그림책
윤소영 지음, 김진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은 제제의 숲 출판사에서 출판된 신간 <잠이 안 오니?>이예요.
우리가 책의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잠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고 뜬 눈으로 계속해서 뒤척거리는 자녀들을 위한 책이에요.
실제로 주인공처럼 자녀들이 잠자기 위해서 이빨을 열심히 닦고 이쁘고 가장 편한 잠옷으로 갈아 입고 부모와 형제에게 굿나잇 인사한 후 잠자리로 들어가지만 주인공처럼 눈이 말똥말똥한 상태로 자지 못 하는 경우를 간혹 경험할 때마다 참 당혹스럽고 난감하더라고요. 물론 자녀마다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의 아빠는 잠을 자지 못하는 자녀를 위해서 무려 열다섯 종류나 되는 동물들이 어떻게 잠자는 지에 대해서 알려줬어요. 이런 저자의 생각이 참 창의적이고 흥미로우며 매우 유익한 것 같아요.
우리는 책에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어떤 동물들은 다소 생소한 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동물들은 평소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한 동물들이예요. 사실 이 책을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읽기 전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어떻게 잠을 자는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니까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 가운데 과연 어떤 동물의 잠자는 유형이 자녀에 도움이 될 지 상당히 궁금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책 속에 등장하는 열다섯 종류 동물들 가운데 군함새와 향유 고래의 잠자는 방법이 인상적이었어요.
먼저 군함새는 하늘을 날기 위해서 두 팔을 쭉 펴고 공중에서 날아다니죠. 놀랍게도 군함새는 공중에 날면서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고 하네요. 이런 잠자는 모습이 한편으로 너무 안타까우면서 동시에 참 감사하더라고요.
다음은 향유고래예요. 향유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서 바닷물 표면으로 가까운 곳에서 똑바로 서서 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사랑하는 자녀에게 참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책을 보여주었지만 잠과 관련된 다양한 동물들의 잠 습관에 대해서 자녀와 함께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어 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잠을 잘까?
자녀에게 알맞는 잠자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위 질문에 대한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