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강남 성형외과 참여관찰기
임소연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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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외모지형적 국가입니다. 이런 사회 전반적으로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런 심리적 작용으로 사람들은 끊임없이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을 넘어 상대방에 대해서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것이 현재 사회적인 분위기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은 자신의 본래 모습보다 다른 상대방의 시선에 비춰진 모습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성형과 관련된 분야는 날로 발전해서 먼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성형하기 위해서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 나라를 성형 강국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런 중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돌베개 출판사에서 출판된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입니다.

저자는 성형에 대해서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적 압박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여성의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저자의 견해가 참 슬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성형수술을 연구하기 위해서 2008년부터 2010년 까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참여관찰을 했으며 심지어 그곳에서 성형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한 부분을 고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자신의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경우도 많다고 말합니다. 즉 성형은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스스로 잘 돌볼 줄 알고 다른 이들의 시선에 휘둘리는 사람이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반대의 사람이 성형수술을 선택한다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만약 주위나 자녀 가운데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한다면 무조건 말리기보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성형수술의 효과가 얼마나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성형에 대해서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까지 객관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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