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서민수 지음 / SISO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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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스마트폰을 자녀에게 주기 전에 단순한 폰이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이 장착된 휴대용 컴퓨터이자 휴대용 카메라, 오디오, 수많은 영상을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해요. 저자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처음에는 좀 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온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왜 저자가 부모에게 스마트폰에 대해서 바른 인식을 가져야 된다고 이리도 강조하했는 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우리 나라는 와이파이를 다양한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자녀의 손에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나 어디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어요. 문제의 본질은 휴대폰 속에 사이버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예요. 

사이버 공간은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어요.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빠른 속도로 무감각해져요.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대로 행할 수 있는 곳이예요. 어느 누구도 잘못된 것으로 조금도 지켜주지 않아요. 이런 요소들을 다 갖춘 곳이 바로 사이버 공간이예요. 또한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그 이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오늘도 자녀는 순간의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이런 유혹의 덫이 자녀를 마구 끌고 다녀요. 한 번 늪에 들어가면 빠져 나오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예요.

학교에 가면 어느 곳에서나 와이파이가 터져요. 미래학교 구축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전 교실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모든 학급에 1인 1패드를 제공해 줘요.문제는 수업 외의 시간에 있어요. 예를 들면 방과후 수많은 자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어요. 이런 모습은 학교만이 아니라 언제나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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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짤 같은 영상, 게임방송, 웹툰, 게임으로 하는 많은 시간을 보내요. 이런 관점에서 서론에 언급했듯이 부모가 자녀의 손에 스마트폰을 줄 때 단순히 전화를 하기 위한 도구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해요. 나는 내 자녀를 다 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해요. 우리 자녀의 손에 초고속 인터넷이 장착된 휴대용 컴퓨터이자 휴대용 카메라, 오디오, 수많은 영상을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들려 있어요. 자녀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거대한 유혹을 이길 수 없어요. 이런 사실에 대해서 부모는 정확하게 인식을 해야 해요.

부모가 스마트폰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녀의 반응이 저절로 달리지는 것은 전혀 아니예요. 부모는 스마트폰이 가진 특성, 올바르게 다룰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시킨 후 건내 주어도 조금도 늦지 않아요.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편의와 편리를 위해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건내 주어요. 이때부터 자녀는 스마트폰과 친해져요. 이 후 자녀들에게 스마트폰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학습 방해, 폭력, 관계단절, 세대단절, 언어폭력 등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부모는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자녀에게 충분히 교육시키는 것이 먼저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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