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산하작은아이들 71
임순옥 지음, 이상권 그림 / 산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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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꽃샘추위>이예요. 책의 곁표지를 통해서 책의 제목과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해서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꽃샘추위의 사전적 의미는 이른 봄철의 날씨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듯 일시적으로 추워지는 기상현상(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참고)이예요.


책 곁 표지를 보니까 두 명의 서로 등진 소녀의 모습은 얼마나 친한 관계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봄을 알려주는 노란 개나리꽃이 피고 눈처럼 밝고 이쁜 하얀 목련꽃이 만발하게 펼친 모습이 그려진 그림으로 보아 분명히 따뜻한 봄을 맞이한 계절 같아 보이지만 두 소녀는 손에 장갑을 끼고 목에는 목도리를 두른 모습으로 영락 없는 꽃샘 추위를 암시해 주는 것 같아요.


소녀가 서로 등을 맞진 모습과 서로 다른 쪽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보아 둘의 사이에 문제에 어떤 일이나 문제가 생겼거나 아니면 이제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야만 되는 상황 가운데 놓인 것으로 보여주네요.


만약 여러분이 주인공과 같은 상황 속에 계신다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거예요? 


자녀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져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준 후에 책을 펼쳐 함께 읽어 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책 속에 어떤 이야기들을 담겨 있을 지에 대해서 두근거림과 셀렘으로 펼쳐 보아요.


책 속에는 세 편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편의 책이 읽기에 부담스러운 자녀는 한 이야기씩 나누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세 편의 이야기는 누구나 겪어봤을 상황들이예요. 저자는 유쾌하면서도 동시에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첫 번째는 여자아이들의 마음

두 번째는 남자아이들의 마음

세 번째는 이성 간의 마음


첫 번째 이야기는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공부를 많이 안 한 친구보다 못한 내용이예요.

두 번째 이야기를 보니까 친구의 새 자전거와 자신은 헌 자전거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새 자전거를 따라 잡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이성에 눈을 뜨면서 친해지고 싶고 자꾸 눈길이 마음에 대한 내용이예요.

 


책의 곁 표지에 그려진 민주와 세은이의 이야기가 첫 번째예요. 둘도 없는 사이예요. 이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다 좋은 시기이죠.

2월 말에 서울로 이사간다는 세은이의 말에 민주는 너무 놀라서 가던 길을 멈췄어요. 매일 학교를 함께 다니고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가 많이 놀란 민주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어요. 이후 둘 사이에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계절은 봄이지만 둘 사이에 <꽃샘추위>처럼 차가운 바람이 느껴져요.


둘 사이에 진짜 화창하고 아름다운 봄은 오겠죠?


 


두번 째 이야기는  남자아이들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예요. 작은 걸로 마음이 상했다가도 자신의 아픔와 고민꺼리들을 
서로 털어놓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시기이죠.

서로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아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세번째 이야기는 성장기 자녀들의 절정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예요. 자녀가 아직 많이 어려서 이성 친구는 없지만 미리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녀가 성장하면서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과 그 속에 겪게 되는 감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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