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뭐 하고 놀까?
루스 오히 지음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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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나눌 책의 제목은 <심심해 뭐하고 놀까?>예요. 이 책은 우리교육 출판사에서 출간된 신간이예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심심하다고 표현하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서 빈둥 빈둥거리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에 대해서 너무 고민할 때 절로 나오는 표현이잖아요.


책 속에 앞서 말씀드린 상황을 잘 보여주는 주인공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해요.


어느 날 이른 아침 침대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홀로 외롭게 누워 있었어요. 창 밖에 새가 노래하고 꽃들은 활짝 아름다움을 자랑해요. 하지만 고양이의 방은 어두운 회색빛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너무 외롭고 심심한 고양이는 혼자서 이불로 자신을 돌돌말아 장난을 치며 놀고 있어요. 어느 날 강아지가 고양이의 집으로 놀러 왔어요. 과연 고양이는 강아지와 함께 어떻게 놀지 궁금하네요.


 


처음 둘은 상당히 어색했어요. 교양이는 강아지가 자신의 집에 놀러 왔는데 여전히 혼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놀고 있어요. 강아지가 고양이 옆에서 책을 읽는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강아지는 고양이가 뒤집어 쓴 이불 속으로 들어 갔어요. 하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무반응했어요. 이때부터 둘 사이는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해요. 물론 변화는 한번에 일어나지 않아요. 빨리 서두른다고 변화가 일어나지도 않아요. 하지만 작은 것에 의해서 변화가 일어나요. 마치 가랑비 비오는 듯이 변화는 서서 일어나요.


 


순간 강아지는 손전등을 비춰서 고양이에게 웃음을 가져주었어요. 어색하고 어두웠던 분위기가 한 줄기의 빛으로 그림자 놀이를 하고 서로에게 불빛을 비추며 신나고 재미있게 놓았어요. 이 후 둘은 서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와 소통은 꼭 화려하고 멋진 것만이 아니라 소소한 즐거움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어요.


책 속에 글이 없어요. 하지만 작가는 색상을 통해서 책의 주제에 대한 마치 영화의 예고편처럼 잘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그림과 분위기가 마치 사건의 증거 자료와 같은 역할처럼 동기부여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작가가 추구하는 방식은 자녀의 상상력을 상당히 높여주고 책의 제목에 적혀 있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 외롭고 불안해 하는 자녀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 책을 함께 나누어 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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