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대신 말
도원영 외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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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 소개해 드리는 책의 제목은 <욕 대신 말>이예요. 이 책은 마라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신간이에요.

 

이 책은 네 명의 공동 저자들에 의해서 저술되었어요. 공동의 저자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들은 모두 교사이고 동시에 학부모들이에요. 사실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어요. 바로 이 책을 저술한 동기예요.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함께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것일까요?

 

그들은 요즘 학생들이 욕 대신 다른 말을 해야 될 때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욕을 쓰는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오늘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무조건 욕을 쓰지 말라' 또는 ‘욕은 나쁜 거야’라는 식으로 강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해 주고 있어요. 이 후에 욕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생각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즉 십대의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한 후 그들이 어떻게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책의 접근방식도 너무 좋고 십대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잠시 책의 구성을 보면 가장 제가 얼마나 욕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욕생활진단테스트>를 작성하게 되어 있어요. 이어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 욕을 하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상황별욕테스트>도 작성하게 되어 있어요. 


후 1부를 통해서 나는 왜 욕을 하는지와 나에게 욕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다루고 있어요. 2부는 욕을 들은 사람의 심정은 어떤 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마지막 3부는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부록에 욕과 비속어의 뜻과 유래를 다루고 있어요.


“욕을 하다 보면 힘이 세진 기분이 들기도 하고 친구들이 나한테 함부로 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도 들어. 그래서 내가 더 멋지고 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p.55)”


사람마다 욕을 하는 이유가 참 다양한 것 같아요. 곁으로 강해 보이기도 싶고, 친구들이 하니까 하는 경우도 있고, 화가 나는데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라서 하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이 사용한 욕에 대한 표현이 더 친숙하게 욕을 사용하게 부추기는 경우도 있어요. 미디어에 대해서 일찍 접하는 부분이 큰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처음 욕을 하게 된 이유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점을 표현해 보고 싶어서 사용했을 거예요. 욕으로 내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 전달할 수 없어요. 오히려 상대방에 오해와 의심하게 만들어요. 심지어 관계가 깨지게 만들기도 해요. 우리가 자꾸 욕을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서툴러지게 돼요.

 

책 속에 욕을 대신해서 사용하기 좋은 표현들과 욕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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