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아저씨의 개 책마중 문고
세실 가뇽 지음, 이정주 옮김, 린느 프랑송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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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파벨 아저씨의 개예요. 이 책은 어린이 작가 정신출판사에서 출판된 신간이예요. 죄송하게도 처음 책의 제목과 곁 표지를 보았을 때 개들과 사람들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 아름답게 그려 놓은 책인 줄 알았어요. 물론 책의 끝부분에 앞서 말씀드린 상황에 이르긴 해요. 이런 상황을 맞이하기까지 중간마다 훨씬 더 큰 감동과 안타까움과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은 쥐스틴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상당히 얇고 글씨도 크고 그림까지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곁으로 보기에 저학년 책으로 판단되어질 수 있지만 사실 책 속에 담긴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용 속에 담겨 있는 여러 감정들을 자신의 감정으로 느끼려면 조금 고학년이 보아도 손색이 없어 보여요.



어느 날 주인공 쥐스틴은 파벨 아저씨가 애지중지 키우던 개가 죽었다는 소식을 엄마와 동네 이웃 아주머니에게 듣게 돼요.


자신과 언제나 함께 했던 고양이 푸푸피두를 잃었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쥐스틴은 파벨 아저씨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해요. 사실 쥐스틴은 자신과 함께 했던 고양이가 갑자기 떠난 슬픔을 지금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쥐스틴은 엄마와 동네 이웃 아주머니에게 파벨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쓰였던 것 같아요.

과연 파벨 아저씨는 쥐스틴의 위로를 받고 소중한 개를 읽어버린 슬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쥐스틴이 파벨 아저씨에게 건내는 위로가 큰 힘이 되었을까요?

쥐스틴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벨 아저씨를 위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여러 가지 감정을 갖게 만들어요. 이 책은 감동으로만 끝나지 않아요. 이 후에 파벨 아저씨는 난민 신청을 하고 딸까지 불러오려고 했어요. 하지만 파벨 아저씨에게 반전의 상황이 발생하게 돼요.

이 책의 주제는 난민에 대한 이야기라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자녀들이 꼭 이해하고 알면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쥐스틴의 상황은 우리의 상황이기 때문이예요. 현재 난민들은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예요. 쥐스틴을 통해서 난민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예요. 사랑하는 자녀에게 우리 주변에 가까이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 어떻게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야 되는 지에 대해서 나누고 싶은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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