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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루와 늑대 아빠 1 : 우리는 가족이야! ㅣ 필루와 늑대 아빠 1
알렉산드라 가리발 지음, 마리안 빌코크 그림, 이세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0월
평점 :
오늘 여러분과 나눌 그림책은 <필루와 늑대 아빠 시리즈 가운데 1권 우리는 가족이야!>이예요.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의 행복한 가족 이야기이예요. 일반적으로 늑대는 토끼를 잡아먹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요?
어느 날 늑대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누군가 밖에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글쎄 누군가 늑대의 집 앞에 바구니를 놓고 간 거예요. 바꾸니 안에서 무언가 꼼지락거리는 거예요. 늑대가 궁금해서 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니까 아기 토끼가 들어 있는 거예요. 그만 누군가 늑대의 집 앞에 아기 토끼를 바구니에 담아 가져다 놓은 거예요. 늑대 입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어요. 늑대는 아기 토기를 맛있게 잡아 먹기 위해서 운동과 산책을 시키며 돌보아 주었어요.
그런데 늑대가 어쩌다가 토끼의 아빠가 된 것일까요?
처음에는 늑대가 아기 토끼를 잡아먹을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어요. 어느 순간 두려움은 웃음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비록 늑대와 아기 토끼가 가족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예요. 서로 너무 늑대와 토끼가 가족이 된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족이라는 표현의 울타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책의 앞쪽 곁 표지 바로 뒷 장에 그려져 있는 늑대의 모습과 제일 마지막 곁 표지 바로 앞 장에 그려져 있는 늑대의 모습은 너무 달라요. 이런 늑대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자녀를 만나기 전의 삶과 자녀를 만난 후 내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누어 보았어요.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