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 웅진 세계그림책 231
마시 콜린 지음, 에런 베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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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이예요. 이 책은 웅진 주니어 출판사에서 출판된 신간이예요.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특이하고 보았어요.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어요.


왜 저자는 모두 좋아하는 따뜻하고 햇살과 화창한 봄으로 시작하지 않고 추운 겨울을 책의 제목으로 제일 앞에 놓았을까?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책의 내용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책이 집으로 배송되어 책을 펼쳐보았어요.


이 책의 배경은 2001년 9월 11일이네요.


이 날하면 우리의 머리 속에 떠오르게 사건이 있죠?


맞아요. 이날 미국 뉴욕에서는 큰 사건이 하나 벌어졌죠. 그날 항공기 두 대가 세계 무역 센터 쌍둥이 빌딩을 향해서 빠른 속도로 날아와 부딪쳤죠. 이 테러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어요. 결국 전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날이 되었어요.




작가는 그 근처에 심어져 있었던 한 그릇의 나무에 초점을 맞춰 그날과 그 이후의 나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책의 곁 표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색깔로 계절의 순환을 보여 주고 있어요. 이것은 테러를 겪고도 회복되어 살아남은 나무의 일생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물론 책의 배경이 911 테러이지만 비단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 의미를 얼마든지 확장해서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때때로 우리의 인생 가운데 불청객처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고난과 어려움을 경험할 때가 있어요.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 가운데 맞이하게 되어 그냥 온몸으로 충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우리는 언제 다시 일어나게 나게 될지 몰라서 또 다시 좌절하게 되죠. 작가는 이런 상황 가운데 놓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책을 통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어요. 마치 엄청난 폭격의 현상 가운데에서 나무가 자신의 나뭇잎을 맺은 생명 나무처럼 현재 우리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추운 겨울 내 앙상한 나뭇가지 밖에 없지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어나고 뜨거운 여름에는 푸른 잎사귀로 옷 갈아입으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온 산과 동네 거리를 뒤덮어요. 반복되는 나무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듯이 그들의 변화는 한 순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록 더딜지라도 힘차게 이루어 나가는 나무의 생명력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는 겨울로부터 시작해서 봄과 여름과 가을을 걸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생명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나무처럼 오늘도 설령 우리가 절망과 고통의 절벽 가운데 놓여있을지라도 천천히 회복하여 마침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때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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