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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 청소년 심리와 자기 돌봄 ㅣ 발견의 첫걸음 2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평점 :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제목은 <감정연습을 시작합니다.>입니다.
먼저 이 책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표현과 적절한 예시와 재미있는 만화를 활용해서 쉽게 정의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 우리는 죄책감이라고 알고 있었던 감정을 수치심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얼마나 오해를 해 왔는 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감정들을 순기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정의 기능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동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우울함과 불안감 등과 같은 감정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왔습니다. 이런 우리의 선입견에 대해서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적절한 예와 설명을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저자는 우울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스스로 자신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불안은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감정들은 선물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감정들에 대한 바른 이해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지금보다 한결같이 평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감정의 순기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글귀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 여러분과 나눠 봅니다.
감정은 우리의 판단과 행동을 방향 키의 역할을 합니다(p.38).
십대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드넓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새와 같았던 십대가 갑자기 상반된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런 자녀의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한 마디에 갑자기 욱한 나머지 자신의 방문을 부서지도록 쾅하며 닫고 들어가 버리는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시기의 차이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코 남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자녀의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 한 편으로 이해가 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제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단순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시기를 지나 이제 자신의 감정을 다양하고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녀로 성장하는 과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십대의 과정을 잘 통과하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균형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믿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걸음 같아요.
이 책은 현재 사춘기 가운데 놓인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춘기를 맞이하게 될 아이들과 자신의 친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십대를 둔 자녀를 둔 학부모와 친척들에게 동일하게 도움을 제공해 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