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야아아
미우 지음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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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올리 출판사에서 출판된 <걱정이야아아>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는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걱정이 이로운 점도 있어요. 하지만 걱정이 지나치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죠. 조급한 마음이 엄마로 하여금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들어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는 정원에서 온통 걱정으로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어느 날 엄마가 평소보다 외출시간이 길었어요. 자녀들이 정원에 있는 화초에서 앉아있는 아주 조그만한 아이를 발견했어요.


아이들은 넌 누구냐고 물어보았어요. 그러자 아주 조그만한 아이가 자신에 대해서 걱정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이 후 걱정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화초는 주인의 소리를 듣고 자라요. 한 마디로 걱정들은 엄마가 반복해서 했던 말들을 듣고 노래처럼 외워 버렸던 거예요.


매일 엄마는 자신의 걱정을 화초에게 이야기했어요. 엄마의 걱정들이 화초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전달되어져요. 이 장면은 마치 우리에게 잘려진 신라 48대 왕인 경문왕의 귀에 얽힌 설화를 생각나게 하는 것 같아요. 임금 자리에 오른 뒤에 귀가 나귀의 귀처럼 커지자 경문왕의 비밀을 복두쟁이가 대밭을 향해 외치죠. 그 뒤로부터 바람이 불면 대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났다는 이야기이죠.


걱정들이 부르는 노래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니까 책보다 스마트폰만 봐서 걱정이야. 잘 먹어도 걱정이야. 너무 안 먹어도 걱정이야. 둘이 잘 안 놀아도 걱정이야. 둘이 너무 잘 놀아도 걱정이야. 아이들이 잠들어 있을 때도 더 잘해주지 못해서 걱정이야. 엄마는 하루 온통 걱정뿐이었어요. 결국 엄마의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낳은 거예요. 걱정들이 부른 들은 걱정송을 들은 아이들은 깜작 놀랐어요.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 주어야 될지 몰랐어요.


여러분 엄마의 걱정을 눈녹듯이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린 책 <걱정이야아아>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더 사랑해주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엄마의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낳았듯이 엄마의 사랑이 더 위대한 사랑을 낳을 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자녀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엄마의 사랑에 대해서 사랑하는 자녀와 나누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이 채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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