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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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책은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1>입니다. 전남역사교사모임의 회원으로 함께 공부하는 11명의 교사 회원들이 하나의 뜻을 정하고 힘을 모아 함께 저술했습니다. 1명의 그림 작가가 그림을 전적으로 담당했습니다. 공동의 저자가 저술한 책의 장점은 방대한 양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동저자들이 저술한 책들을 보면 독자들에게 많은 양의 정보들과 풍성한 읽을거리들을 함께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 역시 공저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저의 단점은 아무래도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가란 여간 힘든 부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물며 11명의 공동저자가 하나의 방향을 향해서 같은 생각과 표현력으로 책을 저술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도 각 챕터마다 저자마다 갖고 있는 특징들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을 감안하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공저가 저술이 책이라 풍성한 읽을거리들이 있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에 부모세대들은 수업의 진도를 맞추기 바빴던 것 같아요. 세계사 수업시간에 늘  연도, 인물, 사건, 시험 등 단답형 위주로만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에 구성되어 있듯이 역사적 배경을 묶어서 함께 배웠다면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사건들에 대해서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우리 다음세대는 저희들과 같은 절차를 밟지 않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시대별이나 지역별로 정리된 책이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면 호기심을 느낄 만한 질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동의 저자는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이끌어 갑니다. 첫 번째 역사학은 어떤 학문인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둘째 독자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사를 왜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이와 같은 배열은 역사를 처음 공부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도입 부분에 배치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두번째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 있었던 사건은 과거에 멈춰져 있지 않습니다. 미래까지 서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처럼 세계사를 알면 더 넓게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가 자신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표현한대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자녀들의 상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자녀가 역사와 더욱 친숙해 지고 성장하는데 좋은 버팀목으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자녀가 역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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