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비밀 -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
하오 광차이 지음, 린웨이팅 그림, 남은숙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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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범죄가 이전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자녀를 둔 부모님로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스스로 자신의 몸과 다른 친구들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바른 성교육을 시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자녀에게 바른 성교육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 한권을 여러분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책을 먼저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예림당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 <나쁜 비밀>입니다. 책의 제목부터 마음을 어렵게 하네요.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봅니다.

이전에 봤던 책에서 우리나라의 성범죄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1시간마다 1건 이상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의 잦은 빈도도 놀랐지만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사실은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18세 미만 미성년이라는 사실과 가해자의 대부분 가까운 지인이거나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 같은 사람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바쁜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서 샤오제를 돌보아주는 삼촌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삼촌이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샤오제에게 비밀 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샤오제는 삼촌과 비밀 놀이를 하면 할수록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니까 이제 삼촌이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샤오제는 아빠와 엄마에게 삼촌의 집에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용기내어 애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샤오제의 부모님은 자녀에게 오히려 삼촌이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 주었다며 자녀에게 삼촌의 말을 더 잘 듣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나무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보여주어야 할 자세는 자신들의 생각대로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과연 자녀가 왜 그런 말했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자녀가 말해 준 말에 담긴 자녀의 생각을 그대로 들고 믿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우리 자녀들에게 잘못된 목적을 행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자들의 3가지 잘못된 수단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잘못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들로부터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10가지 원칙들도 함께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성폭력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경고 신호와 자녀들을 어떻게 격려해 주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의 홈페이지 주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의 연락처도 함께 수록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현재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 자녀들을 두신 부모님들이나 친척들 또는 지인분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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