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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아픈 인생에 건네는 깊은 위로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8월
평점 :
요즘 신앙을 하면 할수록 과연 하나님의 합당한 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다. 이런 질문과 고민에 대해서 좋은 가이드가 되어질 좋은 서적을 통해서 정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책은 최근 두란노 출판사를 통해서 출판된 스캇 솔즈의 <아름다운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이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제 마음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이하게도 15개의 프롤로그와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출판사에서 스캇 솔즈의 책을 계속해서 출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자의 책을 살펴 보려고 한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의 고백대로 흠과 죄와 연약함으로 가득한 존재이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우리의 불안함을 자신만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부터 처음 보는 이들이게까지 스컹크처럼 자주 아픔과 상처를 주게 된다. 그때는 차마 미련해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잠시 뒤를 돌아다보면 우리의 약함을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강함과 자랑으로 빚으시는 그 분의 손길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의 슬픔과 아픔과 눈물이 변하여 기쁨과 찬양과 감사로 빚어주시는 그 분의 사랑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 우리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오늘도 우리 안에 깊숙이 박혀 있는 후회, 상처, 두려움이 모두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엎드린다.
저자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광풍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모든 관계가 끊어지게 되면서부터 겪게 되었던 외로움과 힘듦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는 저자만의 고백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역시 동일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참된 믿음은 승리하기보다는 패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오늘날 팬데믹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함과 위엄 앞에 겸손하게 엎드렸다. 그들은 그 분의 임재 앞에서 본래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결국 그들은 하나같이 고통 가운데 빚어진 자들이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은 고통을 알고, 패배를 겪으며, 상실함 속에서도 몸부림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님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분에게 납작 엎드리며 자신의 삶의 문제를 맡겨드릴 때 자신의 우둠과 다른 그 분의 손길을 직접 경험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후회, 상처, 두려움, 결핍이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를 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은혜를 받기 위한 적절한 조건임을 믿을 수 있겠는가?"(p.64)
이제는 그 분에 대해서 이전과 같이 막연하게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그 분 안에 거하기 위하여 매순간 힘써야 한다. 매순간 내 삶을 빚으시는 분에게 나아가자. 그 분께서 우리를 아름답게 빚으실 줄 믿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