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영화 <한산> <명량> <노량> 원작 모티브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 3
이순신 지음, 김문정 옮김 / 더클래식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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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은 <난중일기>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사랑한 만큼 여러 출판사들을 통해서 출판된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여전히 유익한 책이기 때문에 여러 출판사들을 출판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더 클래식 출판사를 통해서 출판된 <난중일기>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난중일기>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진중에서 쓴 일기입니다. 이 일기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달 1592년 5월 1일부터 자신이 전사하기 전 달 1598년 10월 7일까지 총 2,539일 간의 전쟁기록들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담아놓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난중일기의 친필 초고는 현재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본래 난중일기에는 어떤 제목도 붙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795년 <이충무공전서>이 편찬되면서 편찬자가 편의상 ‘난중일기’라는 이름을 붙여 전서 권5부터 권8까지 이 일기를 수록해 놓았습니다. 일기 속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가 담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난중일기를 보면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날씨와 함께 공무를 본들만에 대한 내용만 아주 간략하게 한 줄이나 두 줄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와 달리 중요한 일이 있었던 날에는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과 달리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전쟁 중에 기록한 일기이다보니까 전쟁에 출장한 기간동안은 일기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순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예를 들면 ‘구국의 영웅’과 ‘성웅 이순신’ 등의 이미지가 우리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런 그에 대한 이미지와 달리 그의 일기를 읽어나가다보면 우리와 너무 동일한 그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로는 걱정이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떤 날에는 술로 고통을 이겨보려고 몸부림쳐 보지만 도리어 더욱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들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강인한 장수의 이미지보다는 너무나 연약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비록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과 다를 때도 있지만 그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먹과 벼루를 갈아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며 두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첫째 오늘 우리가 삶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삶이 평범한 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역사적 기록이 담겨 있는 난중일기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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