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정년 철학론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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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작가님입니다. 바로<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입니다.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받아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기시미 이치로 작가님의 신간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는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자신의 남은 인생 2막을 어떻게 준비해  향애야 되는지에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번 책 역시 알프레드 아들러의 정신의학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과거와 달리  인간의 수명이 급격하게 늘고 삶의 질도 올라가면서부터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진 분위기입니다. 

부모님들이 은퇴할 시점이 되면 자식들은 다 켜서 이제는 자신의 삶 뿐만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가와 달리 부모님은 은퇴 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속 살아가십니다. 이런 삶의 여정에 들어선 이들에게 저자는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조근조근하게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인간의 가치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가치를 생산성에 두는 것보다 삶 자체에 있다고 권면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는 일입니다. 때로는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깊은 늦에 깊숙이 빠져 허우적거리듯이 오도가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오늘을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우리에게 인생 설계를 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오늘은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으로 끝나게 될까봐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인생은 붕어빵틀에 반죽을 부어져 수동적으로 동일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과정을 그저 미래만을 위한 과정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오늘은 그저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와달리 만약 누군가 오늘을 만족하며 매일 열심히 살아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사냐?"입니다.

저희 집 바로 뒷편에 산이 있습니다. 가끔씩 무더운 날씨이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산으로 올라가곤 합니다. 산 속에 있는 2층 정자에 자녀와 함께 누우면 무성햐 푸른 나무와 풀들을 보이고 다양한 새소리를 들리고 가끔씩 청솔모도 보게 됩니다. 그러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지나고 겨울이 되면 눈에 보이던 것들이 보이지 않게 되고귀에 들리던 것들도 들리지도 않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여름이 되면 어색없이 매미와 새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푸른 나무와 풀들을 무성하게 자라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권면대로 오늘 하루도 내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며 제일 마지막 페이지 수록되어 있는 글귀를 남기며 곱씹어 봅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오늘은 오늘을 위해서만 살라"고 조언합니다. 사실 지금도 젊지만 20대와 30대 때는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너무 많아서 은퇴에 대해서 생각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부분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이 과거보다는 은퇴할 시점이 아주 조금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시점입니다. 그러다보까 필요이상으로 생각도 많아지고 조급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조언대로 아직 맞이하지 않은 시기에 대해서 너무 필요이상우노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베짱이처럼 주어진 시간을 대충대충 죽이며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바램대로 오늘도 매 순간 개미처럼오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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