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7월

처음 <카멜레온의 빙수가게>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때 책 속에 담긴 내용이 상당히 궁금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카멜레온에 대해서 알고 있는 상식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자신의 몸색깔을 다양하게 바꾸잖아요. 그렇다면 과연 저자는 자신의 <카멜레온의 빙수가게>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실지 궁금해요.

책을 받아서 곁표지를 자세히 보니까 여러가지 색깔이 담긴 빙수들을 볼 수 있어요. 이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연결되는 건가.... 궁금증은 더욱 켜졌어요.

그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함께 해볼까요?

실제로 책을 펼쳐서 보니까 카멜레온이 파는 빙수가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빙수와 조금 달라졌어요. 빙수가게 주인 카멜레온이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시럽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카멜레온이 운영하는 빙수가게에는 다양한 감정과 기분을 가지고 가게로 찾아옵니다. 카멜레온은 자신의 가게에 찾아오는 다양한 손님들에게 다양한 색상의 시럽을 넣은 빙수를 주니까 그들의 기분과 감정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밤이 되니까 카멜레온의 색깔이 검은색이더라구요.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카멜레온은 자신의 가게의 문을 담고 빙수를 모으러 다녀요. 그런데 날씨가 몹시 추운 날씨에 지친 카멜레온은 자신의 암담한 현실에 대해서 사라지게 될 것 같다고 푸념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무지개가 나타나고 카멜레온의 색깔이 무지개 빛깔로 변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카멜레온은 자신의 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자신의 몸색깔을 다양하게 바꿉니다. <카멜레온의 빙수가게>를 보면 빙수 가게 사장 카멜레온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자신의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위해서 다양한 색상으로 된 빙수를 판매합니다. 하지만 정작 카멜레온은 자신이 소진되는 것을 모른체 애쓰고 수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멜레온은 우연히 무지개를 접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카멜레온은 지친 마음이 회복되면서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삶에 지친 자녀에게 마음의 회복을 갖게 해 주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일 앞과 뒤 켵표지 바로 뒤 페이지와 앞 페이지에 카멜레온을 찾고 색칠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