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평점 :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알에치코리아 출판사에서 출판된 라비니야 작가의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이다. 이 책을 보면 작가가 직접 글만 쓴 것이 아니라 그림까지 그려놓은 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사람의 손에서 나온 솜씨라는 느껴질만큼 글과 그림이 너무 조화로운 것 같다. 이런 작가의 그림 솜씨는 책 중간마다 수록된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짧은 네컷 만화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소심한 면이 있다. 많은 사람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이들 앞에 서기 보다는 조용히 주어진 일들을 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다 보니까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삶을 지향해 왔다. 이게 내 스타일이라고 할만큼 내 모습에 대해서 만족하며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에 인정받고 너무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나를 집어삼키기도 한다. 오늘도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살아가는데 큰 힘을 주는 이들이 있다. 따뜻한 한 마디, 따뜻한 미소, 그냥 믿어줌, 등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내 안에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오늘 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상황들은 무엇이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