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들 - 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북트리거 출판사에서 출간된 오찬호 작가의 <민낯들>이다.

 

처음 책제목을 볼 때부터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이런 궁금중은 책의 겉표지에 표현된 심플한 칼라와 표지 디자인을 통해서 한층 더욱 고조되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민낯이라고 하면 화장을 하지 않은 본디 그대로의 얼굴을 의미한다. 즉 한국교회의 겉모습과 확연하게 다른 뒷모습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미 지난 간 과거를 통해서 한국사회의 민낯을 잘 보여줄 수 있는 12사건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 책은 '말줄임표''도돌이표'라는 2가지의 큰 틀 안에서 각각 6개의 사건들을 소주제로 구성해 놓았다. 1부 말줄임표는 죽음도 별 수 없다. 2부 도돌이표는 우리는 망각에 익숙하다이다.

 

먼저 1부를 보면 한국 사회의 상처에 부딪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민낯들을 보여주고 있다. 가정 먼저 만나게 되는 민낯은 변희수 하사를 통해서 문제 제기된 성소수자에 대한 다룬다. 이어서 악플, 폭력, 불합리한 노동환경, 가난, 가습기 피해에 이른다. 이 사건 하나 보여지는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 같지만 하나같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도리어 누군가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준 가해자들에 대해서 강한 처벌을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실 같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저자는 2부를 통해서 독자들을 포함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은 사건들을 겪고 큰 상처와 두려움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일처럼 여기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불과 얼마 전에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인 n번방 사건을 비롯하여 안전불감증이 원인이 되었던 세월호 등 이제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언급되지 않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고 무서운 사건들이 일어난 이후 한국사회는 안전을 잘 지켜야 한다는고 여러 곳에서 수도 없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그 이후 한국교회는 여전히 광주 아파트 붕괴를 시작으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조용할 날이 없을만큼 유사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드는 생각은 우리가 겪는 사람들이 마치 도돌이음표처럼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일까?

 

지금이라도 한국사회는 과거를 거울 삼으며 살아감으로 앞으로는 동일한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