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 삶의 변곡점에 선 사람들을 위한 색다른 고전 읽기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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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가디언 출판사에서 출간된 최봉수 작가의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이다.

 

저자는 고전 속에 존재해왔던 인물들의 모습은 동서를 막론하고 큰 차이가 없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관점을 연장하여 고전이라는 시간과 공간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일어나는 일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서양 고전이고 2부는 동양 고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오레스테이아, 오이디푸스 왕, 메데이아, 변신 이야기, 사기,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삼국사기)

 

저자는 이를 변증이라도 하듯이 고전 총 13편의 신화로부터 시작해서 고대를 걸쳐 수천 년 간 이어온 동서의 역사 속에 존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즐겁고 색다른 관점으로 해석하여 독자에게 고전 속에 담긴 지혜를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저자는 알고 있는 고전의 인물들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가계도는 물론 인물들 사이의 관계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저자의 노력은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고전 속에 들어 있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상황마다 보여지는 대처능력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인물들에 대해서 분석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해서 배우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쉽고 재치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책의 제목에 얽매이기보다 고전을 좋아하거나 삶의 변곡점에 선 분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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