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똑똑한 아이가 위험하다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영재 상식
신성권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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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프로방스 출판사에서 출판한 신성권의 <영재, 똑똑한 아이가 위험하다>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자녀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쓴 영재교육서가 아니라 자녀의 영재성을 발굴하고 고유한 개성으로 사회에 탁월하게 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부모에게 지어진 의무이다. 저자의 주장을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제 사회는 공부만 잘하는 영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재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 영재를 원한다.

 

영재는 후천적으로 개입되기 전에 이미 선천적으로 탁월한 소질을 보유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영재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성인이 되어 숨겨진 영재성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다. 이와 같이 영재는 어린 시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다. 영재가 아닌 보통 자녀들도 선행학습, 사교육, 단기간 주입식 교육을 얼마든지 영재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를 지적 조숙아라고 말한다.

 

지적 조숙아는 많은 양을 학습하였기 때문에 다른 자녀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영재와 지적 조숙아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영재란 높은 창의성, 높은 과제집착력, 특정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갖춘 자녀이기 때문이다. 렌쥴리 모형에 따르면 영재란 자신의 잠재력을 언젠가 크게 발현하고 작게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크게는 모든 인류에게 공헌할 가능성이 큰 자녀를 말한다.

 

웩슬러 지능 검사를 통해서 내 자녀의 영재성을 집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영재로 판정이 된다면 여러 가지 고민해야 할 부분들도 참 많을 것 같다. 이런 고민들이 스트레스로 작용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부부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영재라면 공부를 아주 잘하는 자녀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영재는 공부만 잘 하는 자녀가 아니라, 오히려 공부는 보통이지만 다른 쪽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영재들의 고충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은 표준화된 교육을 받아 힘들어 하고 남과 다르다는 이질감을 느껴 정서적 어려움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재성은 타고난 것이지만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양육하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영재성이 꽃처럼 필 수 있고 꽃이 펴보지도 못하고 질 수 있다. 성급함과 과도한 조기교육으로 지적 조숙아를 만들지 말고 자녀의 개성을 인정해 주고 영재성을 살리고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자녀가 꼭 영재가 아니더라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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