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맘대로 크는 아이 - 두뇌진료 20년차 한의사가 알려주는 뇌 균형 건강법!
노충구 지음 / 보민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뇌과학의 발달로 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과학은 여전히 어려운 영역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뇌를 해부학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고 20여 년 간 한의원의 원리로 환자를 진료하며 깨달았다고 말한다. 즉 음양의 조화를 통해서 신체를 균형 있게 조절하여 좌뇌와 우죄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임상에서 뇌와 신경의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질 때 한약의 효과는 실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브레인코드라는 두뇌유형검사를 통해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사고 유형과 행동의 패턴을 구분할 수 있다. 브레인 코드를 통해서 밝혀진 4가지 유형이 있다. 4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이


첫째 목표형, 좌뇌 앞쪽을 쓰는 사람 둘째 창의형, 우뇌 앞쪽을 사용하는 사람, 셋째, 원칙형, 좌뇌 뒤쪽을 쓰는 사람 넷째 협력형, 우뇌 뒤쪽을 쓰는 사람이 있다.


1부 뇌를 알면 자녀가 보인다.

앞서 간략하게 언급한 두뇌 유형은 자녀에게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두뇌유형에 따라 자녀양육방식이 결정된다. 이런 측면에서 부모는 자신의 두뇌유형이 먼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자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부모와 자녀가 두뇌 유형이 달라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럴 때 부모는 자신 생각대로 자녀를 잘 해 주기보다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먼저 자녀와 두뇌유형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럴 때 자녀와 소통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은 두뇌가 발달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자녀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다. 실제로 또래보다 좀 늦는 자녀들도 있다. 이런 경우 뇌불균형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와 같이 또래보다 현저하게 늦는 경우를 발달장애라고 부른다. 발달장애는 크게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두 가지로 나눈다. 제대로 두뇌 발달을 도와주면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뇌기능의 저하가 심각할 경우는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가 쉽지 않다.


2부 산만한 자녀

우리 몸은 많은 신경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 자녀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자녀가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전두엽의 발달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뇌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해 있다. 전두엽의 발달이 지연되고 욕구영역은 과도하게 발달하게 되면 다양한 과잉행동과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성장기 때 전두엽 발달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면 결국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자기조절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집중과 학습과 행동 부족단계를 거쳐 반사회적 단계에 이르게 된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자녀의 두뇌조건과 몸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 자녀가 스스로 책상에 앉아 자신의 꿈을 위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녀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다. 그래서 자녀가 스스로 책상을 앉기 위해서 다른 자녀들보다 조금 더 섬세하게 배려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구체적인 제안을 하거나 목표를 세워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자녀가 감당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때 집중력이 올라가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하게 되면 자녀는 감당해야 할 양과 시간을 가늠하는 감각이 발달하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녀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녀는 두뇌 속에 건강한 집중력의 신경회로가 만들어지게 된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말말 하지 말라고 자녀에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자녀가 만나게 될 큰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큰 재능을 물려주는 것이다. 자녀의 삶에 앞서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되는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부모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가느냐에 따라 자녀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3부 예민한 자녀

뇌불균형의 문제는 뇌에서 부정적인 시그널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상태가 자녀로 하여금 불안이나 긴장, 분노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로 드러나게 한다. 부모는 자녀가 보여준 현상으로 자녀의 성경으로 오해했지만 실제로 자녀의 뇌불균형이 자녀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예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자녀에게 나타난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심리센터로 가서 놀이 치료와 심리 치료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저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자녀가 심리적 문제로 인해서 나타나게 된 부정적인 영향은 심리적 치료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 건강한 자녀 같은 경우는 심리치료만으로 자녀의 정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이런 경우가 임상에 빈번하게 발생된다고 한다. 자녀의 정서적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성경으로 보았던 관점에서 벗어나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이런 저자의 권면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다.


요즘 자녀들을 보면 정보가 모자라기보다 정보가 넘쳐서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 부모가 좋은 의도로 시작한 교육이 자녀의 뇌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서 발생되는 뇌의 불균형현상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혹시 자녀의 뇌에 무리한 자극을 주는 요소들은 없지는 수시로 확인해 주어야 한다.


4부 허약한 자녀

뇌의 건강이 성장의 기반이다. 뇌가 불균형적일 때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저자는 25가지 체크리스크를 제시한다. 이 중에 몇 가지만 정리하면 잠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비염을 달고 산다. 밥을 안 먹었는데 배가 아프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추위와 더위를 많이 탄다.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자녀의 자세가 안 좋다. 자녀의 체형을 보면 건강이 나타난다. 예민하고 뇌가 약한 자녀는 틱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들은 환경변화나 감정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틱은 신경의 불균형 상태를 회복하고자 나타는 뇌의 보상기전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자연스럽게 답답함과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 우리는기지개나 몸을 두드리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틱환자들은 신경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답답함과 불편한 느낌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 운동틱이나 음성틱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이를 뇌과학에서 전조충동이라고 한다. 요즘 틱증상 부쩍 늘어나는 것은 교육환경으로 인해서 자녀들의 뇌가 감당하지 못해 다양한 신경질환에 시달리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 조기교육만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정보와 다양한 자극이 한 몫하고 있다. 틱에 대한 정보가 아직까지도 충분하지 않다보니 다양한 소문에 의존하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면 본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된다. 부모가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 주면 해결된다. 의외로 자녀가 심리적으로 안전적인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틱이 발생할 수 있다. 틱은 크면 저절로 해결된다.


부모가 볼 때 자녀의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행동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자녀의 신경을 불균형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틱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가 아주 작은 것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나 감정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녀가 지나치게 흥분하게 만드는 상황들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자녀를 둔 부모는 환경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5부 뒤늦은 자녀

ADHD와 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ADHD 아이들은 욕구영역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조절과 관련된 전두엽의 기능이 약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조절이 약해서 주의집중이 안 된다. 언어이해력이나 인지발달이 늦는 아이들 중에도 ADHD와 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둘은 치료방법과 기간이 다르다.


발달장애는 틱이나 ADHD와 같이 정신과 약물치료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발달장애는 뇌의 발달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뇌에 집중해서 자녀의 두뇌균형을 강화하고 두뇌의 통합과 성장을 만들어가게 되면 발달이 늦던 자녀도 눈에 띄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자녀가 성장할 때마다 부모의 고민도 점차 켜진다. 이때 부모는 자녀의 뇌의 성장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연령별 뇌 발달 과정은 다음과 같다. 태어나고 3개월은 아기가 생긴 것을 처음 알아차리는 때이다. 9개월이 지나면 뇌가 발달하는 성장주기이다. 1~4세까지 운동발달과 자율신경이 발달한다. 청각신경과 시각신경이 발달하면서 오감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아이가 네 발로 기고 앉고 걷는 제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근육들과 섬세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소근육들이 발달한다. 수면시간도 서서히 늘어나 100일 정도 지나면 수면 시스템이 정착된다. 4세부터 7세까지 언어와 정서적인 뇌가 발달한다. 7세부터10세까지 인자가 발달한다. 이때 자녀는 수개념과 언어능력도 발달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회성이 발달한다. 공부습관과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13~16세 정체성이 발달한다. 이때 자녀가 독립적으로 커나가는 과정임으로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거리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또한 사춘기 때 대뇌피질이 발달한다. 이런 자녀를 부모가 독립적 행동을 보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자녀가 말과 질문과 호기심이 많아지면 좋은 현상이다. 자녀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보다는 뇌의 발달과정을 볼 수 있어야 하며, 질풍노도의 시기 역시 발달을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한 권의 책 안에 임상에 경험한 경험들과 노하우들을 담아놓았다. 한 번에 그 저자가 전해준 수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부모가 자신의 곁에 두고 자녀의 성장하는 과정들에 따라 지속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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