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으면 재미없잖아? 라임 주니어 스쿨 13
피에르 젬 지음, 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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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다 똑같으면 재미없잖아>

이 책은 다양성 사회에서 살아가는 초등학생을 위한 길라잡이이다. 자녀들이 가정이라는 첫 공동체 안에서 사회라는 구성원들로 모여 있는 곳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곳이 바로 교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교실은 우리 자녀들이 처음 만나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보면 총 스무 명의 아이들이 등장해요. 그들은 생김새만 다른 것이 아니라, 자라온 환경과 다양한 성격을 소유한 아이들이예요. 쌍둥이 남매 마농과 샤를, 프랑스인이면서 흑인 조프루아, 난민 야신, 곱슬머리를 가진 파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등장해요.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것만 보아도 벌써 이들을 통해서 일어나게 될 일들이 궁금해지네요. 이와 같이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소유한 아이들이 한 교실 안에 모았기 때문에 실제로 날마다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다양한 상황들 속에도 아이들의 생각을 나누고 같이 놀고 때로는 다투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만나게 될 더 큰 사회에 꼭 필요한  개념들과 규범들을 하나씩 배워 나가게 되죠. 아이들이 만나는 문제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이기도 해요. 이는 단순히 아이들만이 겪는 다양한 일들이 아니라, 사사실은 아주 먼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문제들이예요. 매일 그들의 모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서 그들이 보여주는 다툼과 오해는 오래 동안 쌓여온 편견들로 발생한 감정이기도 하죠. 

책 속에 등장한 아이들은 자신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현명할 때마다 지혜롭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보여주듯이 우리도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람들과 함께 의논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수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필요한 주제들을 먼저 읽어도 상당히 유용해요. 또한 각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 ‘좀 더 알아볼까요?’와 ‘알쏭달쏭 퀴즈를 풀어요!’ 그리고 ‘다 같이 생각해 보아요!’ 등의 알찬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을 읽는 것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내용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고 퀴즈를 풀며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을 자녀들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와 자신의 삶 속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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