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와 함께 출근합니다 연시리즈 에세이 7
장새라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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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은


행복우물에서 출간한 장새라 작가의 <오늘도 아이와 함께 출근합니다.>입니다.


여성은 이 땅에 태어나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여성은 부모님의 품에 있을 때 ‘딸’이라는 호칭을 갖게 됩니다. 이 호칭을 가지고 사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여성이 한 남자를 사랑하고 이제 부모를 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 처음으로 여성에게 ‘아내’라는 새로운 호칭을 갖게 됩니다. 둘 사이에 사랑의 열매로 자녀가 생기는 순간 아내에게 ‘엄마’라는 또 하나의 호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오늘 책의 시작은 한 여성이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룬 후 둘 사이에 사랑의 열매로 갖게 되면서 겪게 될 삶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놓았습니다. 처음 자녀를 가진 후 신비로움과 경외감이라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갖게 됩니다. 이런 기쁨과 설렘의 감정도 잠시뿐 이 후 자신 앞에 놓인 현실적 상황들을 중심으로 힘든 문제들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마주하게 된 현실은 단회적인 경험이 아니라, 고난과 어려움의 연속이라는 가시덤불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들로 인해서 삶은 점점 지쳐가고 외로움의 시간으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이런 중에도 저자는 삶에 소망이 되어준 사랑하는 자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책의 초반부분에 담아놓았습니다. 


새로운 생명과 만남 후 적응해 나갈 때 저자와 같이 많은 여성은 회사복직이라는 또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여성은 자녀로 인하여 얻게 되는 기쁨이 큰 만큼 더불어 고통도 비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통의 원인들 가운데 한 몫을 담당하는 것 중에 하나로 사회 전반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예로 듭니다. 회사에 복직한 후 여성에게 찾아온 승진의 기회에 대한 불이익, 회식자리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자녀의 건강 등의 문제들로 인하여 여성은 끊임없이 회사와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보아야만 되는 상황 가운데 내몰리게 되고 맙니다. 


매일 아침마다 사랑하는 자녀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보낼 때마다 직면하게 되는 미안한 마음과 자녀가 아플 때마다 정작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로 인하여 그 마음은 늘 미안함이 살라지지 않게 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놓일 때마다 여성은 심각한 자책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녀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여성은 늘 마음으로는 좋은 엄마가 되길 끊임없이 다짐합니다. 여성은 자녀를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부단히 준비하며 노력하지만 정작 한 순간 마음에 찾아온 화를 참지 못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순간의 선택이 여성의 마음에 깊은 아픔과 상처로 자리 잡게 됩니다. 여성은 이 과정을 통해서 사랑의 위대함을 몸소 경험하게 됩니다. 여성은 남편과 부모에게 사랑을 은근히 기대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생명에게 아무리 퍼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끝없는 사랑을  채움 받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채워줍니다. 사실 여성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감당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내들을 비롯하여 주변에 계신 수많은 여성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서 위로, 격려, 그리고 응원으로 함께 동역해야 합니다. 


여성은 자녀들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찾아온 불청객 화를 자녀에게 낸 이유를 진솔하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이어서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와 관계형성에 중요합니다. 자녀를 향한 엄마의 진심은 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노력들이 이루어질 때 엄마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은  마음을 서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이 또 있습니다. 여성은 육아와 직장이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결코 자신을 찾는 과정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노력들은 자신만 바라보던 시선으로부터 주위 사람들의 노력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 여성은 자신의 동역자들(가족들)과 함께 더불어 이 상황들을 이겨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자녀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자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앞서 짧게 언급하였듯이 여성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2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독서와 필사를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와 필사를 통해서 자신을 개발할 때 자녀에게 좋은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독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성실하게 매일 일정한 양을 읽어나면 됩니다. 즉 자신의 상황에 맞게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 나아가면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바쁘고 힘든 시간을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 때마다 우리의 준비된 태도로 말미암아 얼마든지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실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읽은 책의 내용을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를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이런 생각을 SNS에 글로 표현하여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을 통해서 우리의 생각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앞서 실천하여 스스로 입증한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찾는 과정을 향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위에 있는 여성들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내와 주위에 계신 여성들의 삶에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기 원하는 분들과 자신을 발견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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