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하나님의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골로새서 1장 17절에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와 같이 세상은 그 분의 계획이나 통제 밖에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둘째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펼치신다. 출애굽기 32장을 보면 문제를 만드시고 모세로 기도하게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모세가 약속을 기억한 후 기도하기를 원하셨
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한번 드러내지 않으시고 차츰 펼쳐 보여주신다.
셋째 우리의 기도는 도구이다. 우리가 먹는 것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삶의 길인 것처럼 기도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그 분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정하신 방법이다(p.97). 결국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이 땅에서 그 분이 주신 자리를 취하고 그 분이 정하신 특권을 사용하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소명이다(p.103~4). 기도야 말로 하나님이 나와 당신을 이곳에 두신 이유이다. 우리는 그저 구하기만 하면 된다(p.105).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누기 전에 잘못된 기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첫째 일반적으로 수단과 목적을 위해서 드려지는 기도는 하나님께 뭔가를 얻기 위해서 기도하게 된다. 이와 달리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드려지는 기도는 그 분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이를 바탕으로 닮아가는 것이다.
둘째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드리는 기도는 종교적으로 누구보다 열심을 내지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기도하는 자에 대해서 예수님은 위선자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위선에 대한 위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외에도 무의미 없이 고백하는 표현들, 누군가를 훈계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기도하는 잘못을 조심해야 한다.
기도의 시작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어서 하나님에게 우리의 필요와 원하는 바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베풀어 주시는 어떤 선물보다 그 분 자체가 우리에게 소중한 지를 고백되어야 한다. 이 후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J.D 그리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의 주요한 네 가지 특징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다.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에 대해서 훈련을 받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길 원한다면 그분의 길을 분별하는 것이 본능처럼 몸에 밸 만큼 성경을 깊이 공부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 길을 보여 달라고만 요청하는 것은 그분을 무시하는 행동이다(p.191).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그분께 순종하는 사람이다.
다음 행동에 대한 인도하심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은 현재 행동에서의 순종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원한다면 하나님이 밝혀 주신 것들에 순종하라(p.192).
3.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삶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인도하심의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p.198). 그런 다음, 하나님이 옳은 결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셨고 혹시 우리가 뭔가 빼먹은 것이 있다면 그분이 선한 목자처럼 자상하게 바로잡아 주실 줄 믿고서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라(p.199).
4.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그분의 은혜를 의지한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고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실지가 우리의 가치나 성과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따라 결정된다(p.206).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면 그분이 오직 복의 길로만 인도해 주실 줄 알고서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영원토록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가 정녕 우리를 따를 것이다(p.207).
마지막으로 저자가 서론에서 했던 표현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우리는 기억하자. 기도 없이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일단 기도를 시작한다.
기도의 의미와 가치를 회복하고 삶에 적용되길 간절히 원하는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