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팬데믹 - 하나님, 우리의 유일한 위로와 피난처
김지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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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이와 관련된 서적들이 계속 출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은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자들은 하나같이 신학적 통찰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서 또 하나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총신대학교 구약교수 김지찬 교수이다. 그의 책 제목은 성경과 팬데믹이다.

먼저 저자는 자신의 저서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라는 생소한 뉴노멀과 교회의 대면예배마저 정부의 행정조치를 받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어리둥절한 모습과 함께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논쟁을 하는 모습에 대해서 안타까운 모습에 대해서 기록해 놓았다. 이와 같은 모습들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하나님의 계시와 그 계시에 대한 깊은 묵상이 실종된 한국교회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한국교회의 모습에 대해서 저자는 본 저서를 통해 이제는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서 인문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성경적 통찰과 역사적 교훈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본 저서를 크게 2부로 구성해 놓았다.

먼저 1부을 보면 구약성경에 기록된 전염병에 대한 내용과 오늘날의 적용으로 구성해 놓았다. 이어서 2부는 1527년에 치사율 75%의 흑사병 도시 비텐베르크 한복판에서 요한 1서와 디도서를 가르치며 어렵고 힘든 자들을 돌보았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에 대해서 구성해 놓았다.

저자는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에 대해서 말해준다. 성경을 보면 전염병은 칼과 기근과 함께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3대 재앙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구약성경은 신약성경보다 이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왜냐하면 신약성경은 1세기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해 놓았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을 보면 전염병에 대한 언급이 물론 82회나 등장한다. 저자는 출애굽기를 시작으로 레위기, 민수기, 사무엘상, 열왕기상, 예레미야, 에스겔 등을 중심으로 이 단어가 등장하는 본문의 배경과 문맥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각 장마다 끝부분에 오늘날의 적용을 기록해 놓았다. 그런데 구약성경에 전염병에 대해서 기록해 놓은 본문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전염병이 이스라엘 역사에 커다란 전환점과 변곡점이 되었던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점이 오늘날 현대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2부에서 종교개혁 마르틴 루터를 통해서 현재 한국교회가 코로나19라는 산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말한다. 당시 흑사병은 치사율 75%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틴 루터는 목회자로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에게 힘과 위로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부분을 초점을 맞추어 2부를 저술해 놓았다. 마르틴 루터는 시편 46편을 통해서 큰 힘이 얻었다. 특히 시편 46편 10절을 보면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하실 것이니 우리는 맡기고 보고만 있으라는 것이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사실 10개월 동안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다. 이제 우리는 마르틴 루터와 같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된다. 그리고 그 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주실 것이다. 이 사실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성경에 근거한 통찰과 더불어 그 통찰대로 살았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통해서 전해주고 있다. 그렇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해야 될 것은 우리에게 전해진 진리인 성경이다. 또한 그 진리에 대한 성찰을 통한 적용이다. 이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될 것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시는 하나님의 진리에 의하여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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