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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월
평점 :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열 가지 말씀을 전해 주셨다. 첫 번째 말씀은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사실이 있다. 이 말씀은 불신자들에게만 중요한 진리가 아니라 성도로 부름을 받은 자들 역시 반드시 지켜야 되는 진리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성도로 부름을 받은 자들도 이 말씀을 쉽게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순간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교회 안에 성도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에 대해서 매력으로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고민에 대해서 성경은 창세기 1장 27절을 통해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고 증언해 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얻어야 할 것들을 우상으로부터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편기자는 시편 96편 6절을 통해서 이 사실에 대해서 증언해 주고 있다. 그렇습니다. 시편 96편 6절에 기록된 대로 성도로 부름을 받은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을 우상이 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성도나 성도가 아닌 자들) 모두는 자신이 만든 우상에게 거짓된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을 기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이 대목을 읽으며 놀랐다. 한편 두려웠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을 우상으로까지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1계명을 십계명 가장 앞에 두셨다. 성경은 이 사실에 대해서 잘 기록해 놓았다.
예를 들면 신명기 32장 39절을 보면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이어서 이사야 45장 5절을 보니까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심지어 사도 요한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서 우상을 경고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5장 21절에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우리는 이 진리에 대해서 다소 의아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요한의 마지막 당부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 제 1계명을 잘 지켜고 있는지에 대해서 늘 점검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우상을 숭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이 성경은 우리에게 우상을 멀리하라고 경고해 주고 있다. 왜냐하면 우상은 상당히 다양하고 실제로 멀리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더 놀라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자신이 섬기는 우상을 닮는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이들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생기가 없고 어리석으며 무지하고 공허하다고 것이다.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 둔감하여 세상의 관점을 더 의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제 1계명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4가지 실천사항을 제안하였다.
첫째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힘써라
둘째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며 살아라
셋째 하나님을 선택하라
넷째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답을 구하라
저자는 앞서 말씀드린 이 4가지 실천원칙을 지키기 위하여 2가지를 기도하라고 당부하였다. 먼저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 4가지 실천원칙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된다. 동시에 거룩함과 우상숭배 사이에 미묘한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된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우상과 같이 섬기지 아니할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신하여 섬기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면 하나님 안에 참된 기쁨과 만족을 온전히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내 안에 우상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