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와 그의 사역 - 장로 직분의 개혁된 실천 개혁된 실천 시리즈
데이비드 딕슨 지음, 김태곤 옮김 / 개혁된실천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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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있다. 교회의 성장이 멈춘 지 오래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사회는 교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이 역할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교회가 개혁의 대상이다. 이런 시기에 출판사 개혁된 실천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게 되었다. 장로와 그 사역의 저자인 데이비드 딕슨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장로의 중요성, 자격, 역할 등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서는 장로의 사역에 대한 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다. 본서는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장로의 중요성

장로교는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관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존에 구비된 것을 계속 작동한다. 이 원동력은 성령의 세례이다.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 장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회의 사역들은 목회자 혼자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p.9-10)

 

2장 장로의 자격

먼저 장로는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만약 우리의 마음에 참 사랑이 없다면 장로의 일은 매우 명예로울 수 있다. 하지만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가까이 해야 한다.(p.13-5) 그럴 때에 매일의 삶이 진실하고 거룩함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런 그리스도인다움이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p.17-18)

 

3장 장로의 의무

저자는 장로의 의무를 시작하면서 서론에 1864년에 통과된 스코틀랜드 비국교파 교회의 총회 결의문 중에 장로의 의무에 대한 내용을 5가지로 요약해 놓았다. 이 내용은 참 유익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장로의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여건에 대해서 2가지로 기록해 놓았다.

 

하나는 세부적인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심방의 때에 대한 지침이 없다는 사실이다.(p.22)

 

4장 장로의 담당교구

담당교구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로의 거주지역과 능력을 고려하여 적합한 교구를 맡겨야 한다. 장로는 자기 교구 내의 교인들을 알아야 한다.(p. 27-29)

 

5장 장로의 통상적인 심방

장로는 교인의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교인을 심방해야 한다. 심방 때 나누는 대화가 우리의 직분과 목적에 적합해야 한다. 회중에 관한 내용을 나눌 때에 회중에 대한 험담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도할 때에 긴 서문이나 장광설이나 다른 형식적인 내용을 피해야 한다. 교구심방 때에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부모에게 가족신앙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 힌트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곤 부모와 잠시 대화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유쾌한 얼굴로 진리를 전해야 한다.(p.35-44)

 

6. 환자심방

장로는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가운데에 중요한 진리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유익하다. 이런 심방은 너무 길게 시간을 끌면 아 되며 기도하고 그들의 마음에 담아둘 성경본문 하나를 골라서 말해준 후 곧바로 일어서는 것이 좋다.(p.45-48) 위급하고 심각한 질병에는 곧바로 심방해야 한다. 또한 고아와 과부를 심방하여 상한 마음에 싸매기에 적합한 성경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이는 천국에서 할 수 없고 이 땅에서만 할 수 있는 귀한 섬김이다. (p.49-50)

 

7. 가정예배, 젊은이, 문의자, 하인들 등과 관련된 사역

가정예배는 가정의 질서와 부모의 다스림과 가족의 신앙을 위해 너무나 유용하다. 장로의 또 다른 중요한 의무는 어린이, 아이들, 젊은이들의 신앙교육이다. 교회는 이들이 교회의 울타리 속으로 받아들일 때 맡은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장로는 성령의 은혜에 의지하여 이들을 설복시켜 예수님께로 돌이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자녀가 맛볼 수 있도록 세상의 정욕과 부패함을 피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전까지는 주일을 영적특권을 누리는 날로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부모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 결국 그리스도인 가정의 습관과 질서는 가족구성원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때 그들 주위를 두르는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다.(p.54-64)

 

8장 선을 행하는 특별한 방편들

교구 기도모임은 은혜의 방편이 된다.(p.72) 장로의 집에서 차 마시는 모임을 갖는 것이 유익한다.(p.73) 장로는 모든 선한을 위해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p.84)

 

9장 권징

권징은 성경에서 말하듯이 죄를 범한 자의 회복과 구원이다. 또한 교회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교회를 추문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p.93) 이는 죄를 범한 형제를 예수님의 발 앞으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노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행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장소는 자신도 죄에 빠질 위험에 높여 있으며 그의 교구 사람들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악의 시작은 마치 물이 새는 것과 같다.(p.96)

 

10장 멤버들을 향한 사역독려

하나님의 수확물 중에서 가장 근사한 곡식단은 기도하는 어머니를 통해서 거둬질 수 있다.(p.99) 선교는 교회의 중대한 일인 동시에 모든 교회 멤버 개개인의 일이기도 하다.(p.100)

 

11장 교회 멤버들 간의 교제

회중들에 존재하는 가장 큰 악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p.107) 회중이 가족 같은 분위기기가 되도록 장로는 노력해야 한다.(p.108) 또한 장로는 교회에서 낯선 자들을 환대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p.109)

 

12장 목사, 당회 등과의 관계

장로들이 목사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목회사역을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이다.(p.117) 또한 진심어린 공감을 표하며 그를 위하여 진지하게 기도하는 것이 교인다운 특히 장로다운 모습이다.(p.118) 특정한 일을 위해 정해진 기도모임들을 가져야 한다.(p.121)

정기당회에서 자신의 심방양심과 교구에서 일어난 일들을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함께 자들에게 자극이 된다.(p.121)

 

13장 격려되는 일들과 낙심되는 이들

장로는 명확한 목적과 실행계획을 지녀야 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활용할 준비를 늘 갖추는 것도 자신과 교구 사람들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p.130)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제시된 큰 원칙을 잊지 쉽다.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그 분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신다.(p.132) 이기적이거나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는 마음에서 우리의 동기와 행동을 흐트러뜨리기가 너무나 쉽다. 특히 좋은 사람들의 칭찬은 어떤 면에서 다른 사람들의 칭찬보다 더 위험하다. 아첨은 상대방의 영혼에 곰팡이처럼 두루 퍼질 수 있다.(p.133) 우리 옆에서 너무나 훌륭하다고 늘 말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성령을 존중하자.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원척은 성령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거에 받은 축복만을 기억하며 살 수는 없다.(p.134) 한동안 잘해왔던 사람이 장애에 부딪히기도 한다.(p.135) 많은 이들이 주님 앞에 안전하게 이르는 모습을 보는 것 이 모든 것은 신실한 장로의 특권이다.

 

교회는 오래 전부터 여러 곳에서 직분의 개혁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일반상식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성경에 근거한 직분의 개혁이 절실하다. 종교 개혁자들이 닦아놓은 신앙의 터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교인, 건강한 직분자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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